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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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잃은 이가령이 함은정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7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 (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74회에서는 강재인(함은정 분)과 강세리(이가령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회의를 하던 강세리는 박탈감을 느꼈다. 강미란(강경헌 분)에게 강세리는 "개발 피티는 제 담당이다"고 했다. 강미란은 "피티가 당장 코앞인데 다짜고짜 아프다고 통보만 하고 출근도 안 한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강세리가 당황하자 강미란은 "쉴 정도로 아팠으면 강 팀장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라"고 했다.

회의가 끝내고 강재인과 남게 된 강세리는 "내 프로젝트 훔쳐가니까 좋냐"고 했다. 강재인은 "입이 달렸으면 말 좀 똑바로 하라"며 "개발은 기획 디자인 팀 프로젝트고 너는 무책임한 담당자였을 뿐이다"고 했다. 발끈한 강세리는 "너 이딴 식으로 나 긁으려고 정신병원에서 꺼냈냐"며 "대체 날 빼준 의도가 뭐고 무슨 꿍꿍이냐"고 했다.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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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인은 "안 돌아가는 머리 굴리지 말고 죽은 듯이 지내라"며 "너 다시 정신병원 돌려보내는 거 나한테 일도 아니다"고 했다. 분노한 강세리는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이시각 황기찬(박윤재 분)는 최자영(이상숙 분)과 만나고 있었다.

최자영은 황기찬에게 "회사 가 있을 시간에 여기 왜 있냐"며 "회장님 요즘 컨디션이 별로시니 자네가 더 신경 쓰라"고 했다. 황기찬은 그런 최자영을 보며 속으로 "당신도 결국 나이 먹고 아프면 망가지는 똑같은 사람이다"고 생각하더니 겉으로는 모르는 척 "신경쓰겠다"고 웃었다. 그러더니 "혹시 장모님도 장인어른 비자금에 대해 아시냐"며 "장인어른이 스위스 은행에 빼돌린 비자금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자극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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