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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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원희가 이상민의 재혼 소식에 욕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24회는 ‘짠한 형님’ 특집으로 임원희, 이기찬, 이상준, 윤형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3년 이혼 후 12년째 싱글 생활 중인 임원희는 “얼마 전에 김준호, 김지민 결혼식에 갔다. 보는 사람마다 나한테 언제 결혼하냐고 하더라. 나는 오죽하겠냐는 게 속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도 내 싱글 생활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며 “이혼 후 5, 6년은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 다시 인연을 만나려 했을 땐 인기가 없어지더라. 50대가 되고부터 나이에서 밀리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민 재혼에 욕설 쏟아냈다…"분노 터져, 나는 오죽하겠냐" ('라스')
임원희는 본인과 프로그램만 하면 다 결혼한다며 이상민, 김준호, 정석용의 결혼을 언급했다. 임원희는 “이상민은 녹화 중 갑자기 ‘형, 나 결혼해’라고 하더라. 조심스러워서 결혼 직전까지 얘기를 안 했다고 하더라. 탁재훈도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에게 분노가 터졌다. ‘나는 뭘 하고 있었나’ 싶었다”며 “그날 촬영이 끝나고 이상민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내가 벽을 보고 그렇게 욕을 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지난 4월 30일 10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임원희는 결혼을 앞둔 정석용에 대해 “나보다 늦게 갈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가 있더라”며 자신이 보컬로 활동 중인 밴드 ‘전파상사’ 노래로 축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석용의 아내는 찬성했는데, 정석용은 반대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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