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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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지윤이 월 200만원 용돈이 부족하다는 남편 말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17년 차 성우 부부 정형석, 박지윤이 출연했다.

이날 정형석과 박지윤은 극과 극의 성향과 취향으로 잦은 부부싸움을 했다. 정형석은 "연애 초 3년 동안은 전쟁처럼 싸웠다"고 고백했을 정도.

박지윤은 4인 가족 집에 홀로 옷방을 사용하고, 신발장 4칸을 쓰며 베란다를 점령해 개인 공간을 쓰는 정형석의 행태를 폭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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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석은 "과거 친척 집, 옥탑방을 전전했던 시절 '내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박지윤은 "자기 공간이 없으니 집에서 자꾸 나가더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형석은 편집숍에 버금가는 개인 옷방을 소유하고 있는 풀소유 추구자. 그는 "내가 명품을 사거나 엄청난 소비를 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구라와 서장훈은 "아이들도 있는데 개인 옷방 가진 아빠가 어디에 있냐"고 지적했고, 이지혜 또한 "애 둘 아빠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돈 문제도 불거졌다. 아내가 가정 경제를 위해 "카드 50만원만 쓰라"고 했지만, 130만원을 쓴 것. 정형석은 "옷 사고, 골프치고, 동생들 밥 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지윤은 "골프는 월 1회 지원해 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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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인 용돈 200만원을 받고 있는 정형석은 "용돈 더 달라"고 요구했다. 박지윤은 "누가 개인 용돈으로 200만원을 쓰냐"면서 남편이 평소 자주 가불까지 했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가불은 죽어야 끝난다"고 일침할 정도.

정형석은 "내가 번 돈의 60%는 저축하고 있지 않냐"며 해맑게 말했다. 표정을 굳힌 박지윤은 "용돈 받는 분들이 가정 재정 상태를 모르는 것 같다. 그러니까 더 달라고 해도 되는 줄 알더라"고 토로했다.

'2조 재산설'의 주인공인 건물주 서장훈은 "순수 용돈은 나보다 많이 쓴다"며 놀라워했다. 박지윤은 "지금은 저보다 남편이 훨씬 돈을 많이 벌지만, 신혼 6개월 동안 수입 0원이었다. 그때도 '시계 깔별로 사게 60만원 줘'라고 했다"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정형석은 "그때 1년에 150만원 정도 벌었다"고 실토했다.

한편, 박지윤은 "동생들 밥 사준 거 좋은데, 나는 내 가족이 먼저다"라며 속상함에 눈물을 터뜨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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