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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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안재홍이 'SNL' 출연 소감을 솔직하게 전했다.

10일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배우 라미란, 안재홍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11년 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 이어 영화 '하이파이브'로 재회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라미란은 안재홍이 출연한 넷플릭스 '마스크걸' 주오남 캐릭터에 대해 "주변에서 난리더라. '은퇴작'이라고 하길래 봤더니 슬프게 너무 잘 어울렸다"고 이야기했다.

장도연이 주오남의 뱃살에 대해 궁금해하자 안재홍은 "배에 뭘 넣었다. 안 예쁘게 살찐 걸 의도적으로 연출한 건데 다들 진짜인 줄 아시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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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은 안재홍의 'SNL 코리아7'에 출연에 대해 "주오남 같은 센 캐릭터도 했으니까 날아다닐 줄 알았는데, 부끄러워하는 게 보이더라. 더 해야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재홍은 "현타가 많이 왔다. 라이브 관객과 호흡하다 보니 일반 촬영과 느낌이 다르더라"고 토로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아이돌 그룹 T.M.I 멤버 안젤로 분장했을 때를 꼽은 그는 "눈가가 촉촉해지더라. '갸르'라는 말 처음 해봤다. 그래도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NL 섭외가 오면 또 할 거냐"고 묻자 안재홍은 "정말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고 영혼 없는 대답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유튜브 '살롱드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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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 캡처 한 장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절에서 연꽃등을 들고 초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장면으로, 중국에서는 '이너피스의 상징' 밈처럼 사용된다고.

안재홍은 "중국에서 인기가 생겨서 몇 년 전에 자동차 광고를 찍었다"고 밝히며 "현지 스태프들이 어떻게 알고 그 캡처 사진에 사인해달라고 하더라. 나를 부처님처럼 동요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부처남'이라 불렸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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