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가수 김재중이 부모님의 결혼 60주년을 맞이해 특급 호텔 가족 모임을 준비했다.
이날 김재중은 5성급 호텔에서 부모님의 회혼례를 준비했다. 한복 장인 박술녀까지 나서서 부모님께 고운 한복을 선물하며 정성을 보였다.
박술녀는 "재중이도 빨리 결혼을 해야지. 그 인물에 그러면 안 돼. 유전자가 결혼 안 하면 아까워"라며 어머니도 포기한 결혼을 재촉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 딸, 사위, 손주들이 사례로 큰절로 예를 표하자 어머니는 "가족들 다 모이니 좋다. 엄마아빠 자손으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족들은 각자 좋은 소식을 전했다. 어린 조카들은 한글 배우기 시작했고, 누나들은 "갱년기 왔다"고 소리쳤다. 첫 조카는 "12월에 결혼 계획"이라고 반가운 이야기를 건넸다. 조카가 삼촌보다 먼저 결혼하는 상황에 어머니는 "너만 짝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아버지는 "남들보다 잘해주지도 못하고, 잘 입히도 못했는데 잘 자라주어 대단히 감사하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아버지의 말씀에 김재중도 울컥하며 "눈물 훔치는 모습을 보고 마음 울렸다. 아버지께서 살아온 인생 그 시간 동안 얼마나 다사다난했는지 아니까 더 눈물이 났다"고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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