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봄은 지난 12일 '새로운 박봄입니다. 2번째 진짜 계정입니다'라고 쓴 부계정 SNS에 자신과 이민호를 나란히 붙인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 사진에 "내남편", "또 내남편♥"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인터넷에서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박봄 측은 13일 텐아시아에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텐아시아의 추가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날 오후께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 박봄이 어떤 배경에서 게시물을 내렸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박봄이 자신의 가짜 열애설을 직접 인터넷에 올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비슷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당시에는 박봄과 이민호가 실제 열애 중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이민호의 사진과 "내 남편"이라는 멘트가 이런 오해를 사기 충분했다.
소속사에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의 열애는 사실이 아니었다. 당시 박봄 측은 텐아시아에 "박봄이 요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공인 이민호 씨에 푹 빠져서 그런 게시글을 올리게 된 것 같다"며 "특별한 이유 없는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두 차례나 이어진 박봄의 이런 행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이민호에게 큰 민폐를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배우다. 그에게 열애설은 치명적이다.

박봄은 2NE1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NE1은 해체 이후 약 8년 만인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재결합했다. 2NE1은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다. 박봄은 팀 해체 이후 건강이상설 등의 여러 이슈로 제대로 된 솔로 활동을 못 하다가 이번 기회에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논란을 자초해 안타깝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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