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트롯퀸 다둥이맘' 정미애가 설암 3기 극복기를 공개했다.
정미애는 출산 67일 차에 도전한 '미스트롯'에서 1대 선(善)으로 선발되며 이름을 알렸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는 갑작스럽게 모든 활동을 중단해 놀라게 했다.



정미애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8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혀의 3분의 1이나 도려냈고, 재발 위험 때문에 림프샘도 광범위하게 잘라냈다"고 밝혔다.
가수인 그에게 혀를 잘라낸다는 건 노래 못할 수 있다는 의미. 안영미는 "전에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는데, 한 달간 목소리가 안 나와서 힘들었다. 하물며 가수가 혀를 절단했으면 어땠겠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 "무서웠지만, 엄마손이 필요한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는 정미애는 "막내 승우가 너무 어렸다. 집안의 가장은 난데, 내가 죽으면 남겨질 아이들은 어떡하지 걱정됐다"고 모성애를 내비쳤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