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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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작점과 끝점은 있었다. 이키토스에서 시작해서 우유니까지 가는 루트를 짰는데, 그 사이를 채워가는 건 출연자의 몫이었다. 둘이서 최대한 상의해서 갈 수 있도록 자율성을 많이 드렸다"고 덧붙였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어 친분을 쌓은 김 PD와 기안84. 김 PD는 "기안84와 등산과 러닝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시언의 중간 투입에 대해서는 "이시언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 이시안 형님이 진짜 도시 남자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인데 기안84를 위해서 먼 길도 와주시고 힘든 일정도 같이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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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김지우 PD에 대해 "내 친구 중에 고학력자가 없는데 서울대 나온 친구라 엄마가 엄청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친구들과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면서도 힘든 순간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라이트 영상 속 기안84와 절교 1초 전이라는 것에 대해 이시언은 "아직까지 정리는 안했는데 지금 높임말 쓰는 사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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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기안84는 "군대 조교 출신이라 처음에는 형같고 무서웠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까 내가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이 많이 약해졌구나, 아버지의 등이 좁아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기안84에 대해 "내가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더 무소유를 실천하는 분이더라. 옷 단 두벌로 남이 여행을 끝까지 할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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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간대 '런닝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과 경쟁하는 '태계일주'. 이에 대해 김 PD는 "우리 시간대에 장수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어서 MBC에서는 한동안 비어있는 슬롯이었다.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니 만큼 어떤 성과를 내겠다기보다는 꾸준히 우리만의 재미를 만들어서 화제성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시언은 "시즌15까지 생각하고 있다. 정말 재밌다.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여행 예능"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안84는 "1화도 재밌는데 2화가 진짜 재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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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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