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박윤주(주민경 분)는 지하 주차장에서 남편인 이만수(윤경호 분)와 변춘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변춘희는 자신을 찾아온 이만수에게 "미쳤어? 누가 보려면 어쩌려고 이래?"라고 말하며 자신의 차에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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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춘희는 "그게 왜? 내가 누구처럼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자기도 지금 남편이 첫사랑은 아니잖아"라고 했다. 박윤주는 "네. 이거 내가 보냈어요. 어차피 악행 저지른 사람이 찔리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라고 했다. 변춘희는 "그래도 너무 했지. 초등학생도 아니고"라면서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다. 다른 사람에게 알려져 봤자 좋을 게 없다는 이유로 말이다.
변춘희는 자기 딸 김유빈(주예림 분)이 정동석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에 박윤주에게 전화를 걸어 "알고 있었어? 유빈이랑 수인이(박예린 분) 동석이한테 성추행당한 거"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고 있었어? 동석이한테 우리 애들이 성추행당했다고. 자세한 건 수인이한테 물어보고. 어떻게 할 거야? 가만히 둘 거냐고. 이럴 때도 친척이랍시고 감싸고 돌 거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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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석은 이은표에게 "나 아니라고. 진짜 아니라고. 나 안 그랬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은표는 "그런데 본 사람이 어떻게 두 사람이 돼? 수인이도 유빈이도 다 네가 그랬다고 하잖아"라고 말했다. 정동석은 "걔네가 거짓말하는 거라고. 둘이 짜고 거짓말하는 거라고. 엄마가 더 나빠. 엄마가 더 나쁜 사람이라고"고 했다.

변춘희의 딸 김유빈은 인형을 붙잡고 "이번엔 작전이 좋았던 것 같아. 못 견뎌서 이사가 가겠지. 아마도? 김유빈. 어쩜 그렇게 똑똑할 수가 있어. 그럼 네가 다시 1등할 수 있겠네. 축하해 유빈아. 이제 이수인만 치워버리면 되겠네"라고 혼잣말했다. 변춘희는 김유빈의 혼잣말을 듣고 "너 지금 뭐라고 한 거야?"라며 다그쳤다. 변춘희는 "우리 유빈이 진짜 잘못한 거 알지? 그거 진짜 나쁜 거야. 알지? 다시는 안 그럴 거지? 우리 이렇게 하자.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하는 거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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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는 학부모들의 모임에 이은표를 데려갔다. 이은표는 "동석이한테 사과하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여기 모인 분들 저한테 사과해주세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동석이랑 나 마녀사냥 했던 것. 그래서 우리 가족이 받았던 씻을 수 없는 상처 그거 사과받아야겠어요"라고 말했다. 변춘희는 "근데 너희 둘이 짜고 치는 건지 그거 어떻게 장담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어. 애초에 새빨간 거짓말을 시작했던 건 너야. 네 남편도, 죽은 앙리 맘도 뭐하나 거짓이 아니었던 게 없었잖아? 너 사실은 앙리 엄마 죽길 바랐었지? 내가 다 봤어. 네가 앙리 엄마 따귀 때리는 거"라고 했다.
또한 변춘희는 "네가 앙리 엄마한테 그랬잖아. 겉으로 생각해주는 척"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은표는 변춘희에게 물을 뿌리며 "선 넘지 말라고 했잖아 내가"라고 했다. 변춘희는 "네가 미쳤구나. 그래 이게 바로 너의 밑바닥이지. 교수 되고 싶다고 나대던 너의 더러운 민낯, 가방끈 길다고 꽤 잘난 척하던 너도 별거 아니네 그치?"라고 물었다. 이은표는 "너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렸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자근자근 밟아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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