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와 최진혁이 숨 막히는 ‘심멎 벽밀 투샷’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폭발시킨다.
지난 6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 전국 시청률은 10.5%를 기록하면서 시청률 두 자릿수 돌파·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시청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황후 오써니(장나라), 황실경호원 천우빈(최진혁), 황제 이혁(신성록), 민유라(이엘리야) 등 황실 4인의 극명한 감정 대비가 안방극장을 집중시켰다.
엔딩장면에서는 황후 오써니와 황실경호원 천우빈의 ‘동병상련’ 처지가 담기면서 앞으로 계속될 운명적인 인연을 예감케 했다. 황제를 찾아 나선 오써니가 유람선 위에서 입맞춤을 나누는 황제 이혁과 민유라의 밀애를 발견한 후 충격에 눈물을 흘리자, 천우빈이 오써니가 두 사람을 보지 못하도록 손으로 두 눈을 가려줬던 것. 이어 천우빈 쪽으로 얼굴을 돌린 채 눈물을 떨구는 오써니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긴장감 넘치는 앞날을 예고했다.
12일 방송분에서는 장나라와 최진혁이 숨소리마저 들릴 듯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맞춘다. 극 중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는 오써니를 천우빈이 꽉 붙들고 있는 장면. 오써니를 두 팔로 잡고 있는 천우빈이 마치 포옹을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오써니는 천우빈의 행동에 놀라 팔을 뿌리치려고 몸을 돌린다. 갑작스러운 순간에 서로에게 오롯이 집중하며 눈을 떼지 않는, 장나라와 최진혁의 심상치 않은 아이콘택트가 계속되면서 과연 두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펼쳐지게 될지, 심쿵 로맨스의 설렘을 선사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장나라와 최진혁은 각각 오써니와 천우빈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등장해 쉴 새 없이 리허설에 임했다. 주고 받는 대사부터 감정선의 교류까지 환상의 호흡을 발휘하는 두 사람으로 인해 현장은 생동감이 넘쳤다.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하며 리허설을 하는 도중 웃음보를 터트리는 가하면, 틈이 날 때 마다 대본을 든 채 장면에 대해 의논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하는 등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지난 작품에서 쌓았던 돈독하고 친밀한 기운으로 인해 두 사람은 ‘막강 연기합’을 발휘해 NG 한번 없이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배신을 당한 비슷한 처지에 처해있는 황후 오써니와 황실경호원 천우빈이 두 눈을 마주치며 밀착하게 된 이유가 공개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