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형탁과 김갑수는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극본 김아정, 박유미 연출 박용순, 이하 이변연)에서 각각 잘나가는 엄친아 변호사 봉민규 역과 대한민국 최고 로펌 BF의 대표변호사 봉인재 역을 맡아, 만나기만 하면 어긋나면서도 누구보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깊은 부자의 모습으로 흥미를 돋우고 있다.
심형탁과 김갑수는 오는 23일 방송될 ‘이변연’ 11회 분에서 나란히 바이크를 타며 질주를 벌이는, 유례없는 ‘부자 바이커’의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시원하게 뻗은 도로를 바이크를 탄 채 달리던 봉민규(심형탁)가 자신을 앞지르는 바이커를 만나게 되는 장면. 이내 그 바이커가 아버지 봉인재(김갑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놀라게 된다. 이와 관련 터프한 야성미부터 탄탄한 남성미까지, ‘데칼코마니’처럼 꼭 닮은 면모를 선보이는, 극중 상위 1% 변호사 부자의 상남자 바이커 변신이 어떻게 그려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형탁과 김갑수의 ‘부자 바이커’ 장면은 지난 19일 경기도 일산 대화동의 한 거리에서 촬영됐다. 심형탁과 김갑수는 상의와 하의가 이어져있는 바이커 복장에 바이크 전용 헬멧, 장갑과 부츠 등을 갖춘, 전문적인 바이커 자태로 등장, 스태프들의 환호성을 얻었다. 특히 평소 ‘바이크 마니아’로 바이크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던 김갑수는 심형탁과 바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이 날은 비가 올 듯 말 듯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촬영이 계속해서 지연됐던 상태. 언제 좋아질지 모르는 기상조건으로 인해 두 사람은 오전 일찍부터 현장에서 대기하고 촬영을 기다려야했지만,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더욱이 촬영이 시작되고 난 후 심형탁이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대사를 건네자, 김갑수의 웃음보가 빵 터졌고, 촬영장이 일순 웃음바다를 이뤘던 터. 눈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트리는 두 사람의 호흡이 더욱 실감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셈이다.
제작진 측은 “심형탁과 김갑수는 현장에서는 실제보다 더 부자지간 같은 돈독한 정을 드러내고 있다”며 “섬세한 부분까지도 조언을 건네는 김갑수와 김갑수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심형탁의 모습이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10회분에서는 소정우(연우진)가 고척희(조여정)를 위한 ‘사랑의 흑기사’로 등극, 출구 없는 ‘연우진 앓이’를 무한 가동시켰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던 ‘고소커플’이 성병숙의 극렬한 반대를 이겨내고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변연’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SBS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