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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런코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남긴 피날레

    <프런코4>,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남긴 피날레

    마지막 회 온스타일 토 밤 10시 30분 이소라는 진보 혹은 진부한 디자인에 대한 일상적인 멘트 대신 “시즌을 거듭할수록 눈도 높아지고,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최종 3인의 파이널 컬렉션을 소개했다. 분명 세 사람의 콜렉션은 높아진 눈과 커진 기대를 충족시킬 만한 수준이었다. 세 디자이너 모두 지금까지 보여줬던 개성과 장점을 각자의 컬렉션에 분명하게 녹여내어 박수 받을 만 한 진보한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

  • '1박 2일', 시간 맞춰 방송만 내보내면 된다고?

    '1박 2일', 시간 맞춰 방송만 내보내면 된다고?

    '1박 2일' KBS2 일 오후 5시 10분 평소에도 '1박 2일'이 엄청나게 감각적인 편집을 뽐내는 예능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제작진과 멤버들이 대거 교체된 시즌2는 아직 완성된 호흡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3주에 걸쳐 방영된 전남 강진 편은 역대 최악의 에피소드라 할 만하다. 최재형 PD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이 KBS 새노조 파업에 동참하자, 사측은 결방을 막기 위해 프리랜서 PD 2명의 손에 모든 편집을 맡겼다. 이...

  • <크레이지 타임2>, 최?과 황경의 맛있는 만담

    푸드TV 금요일 밤 11시 30분 “굴이 굴다우면 최셰프의 스타일이 아니죠!” (이하 )는 최현석 셰프의 이 발언이 과한 자신감이 아님을 보여주는 요리 프로그램이다. 최현석 셰프는 정통 요리법을 답습하기보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굴 두부’나 `삼계탕 무스` 같은 빤하지 않은 요리를 만들어내는 이다. 요리 방송은 고유한 빛깔의 신선한 제철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보는...

  • 속 터지는 심사평에도 'K팝 스타'를 보는 이유

    속 터지는 심사평에도 'K팝 스타'를 보는 이유

    다섯 줄 요약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최연소 & 여자 우승자”를 겨루는 TOP 3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하이가 이효리의 'U Go Girl'을 비교적 여유롭게 소화한 반면, 그동안 높은 기대치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한 박지민은 'You Raise Me Up'을 부르던 중 감정이 격해져 목이 잠기고 음 이탈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탈락자는 2AM의 '잘못했어'를 선택해 “작전 실패”라는 혹평을 들은 백아연이었다. 물가보다 심하...

  • <아내의 자격>, 부끄럽지 않을 자격이 충분한 수작

    <아내의 자격>, 부끄럽지 않을 자격이 충분한 수작

    마지막 회 JTBC 목 밤 8시 45분 첫 회에서 상진(장현성)은 말했다. “인간 딱 두 부류야. 갑과 을.” 하지만 그 두 부류 인간 위엔 “갑 중의 갑, 슈퍼갑”이 있었다. 아내 서래(김희애)에게도, 직장 여직원과 아래 직원들에게도 늘 갑으로서 거들먹거리던 상진은 마지막 회에서 “형님하고 저하고는 입장이 다르다”며 최종 보스로서 싸늘한 괴물성을 드러내는 “슈퍼갑”의 실체에 망연자실한다.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는데도 시댁의 “하명”을 따라야 ...

  • <적도의 남자>,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

    <적도의 남자>,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

    10회 KBS2 목 밤 9시 55분 지금까지 선우(엄태웅)와 장일(이준혁) 사이의 긴장감을 만들어냈던 건 위태로움이었다. 시력을 잃고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선우는 장일과의 대립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했고, 때문에 장일의 행동 하나하나는 위협적인 것으로 그려졌다. 두 사람이 지하철 플랫폼에 서 있는 풍경이나 장일이 선우와 술을 마시다 칼로 사과를 써는 모습이 보는 이의 숨을 멈출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하지만 어제 방송에서는 선우가 장일을 “무너...

  • <옥탑방 왕세자>, 사랑은 기억을 타고

    <옥탑방 왕세자>, 사랑은 기억을 타고

    다섯 줄 요약 2년 전 태용(박유천)이 미국에서 그린 박하(한지민)의 초상화가 발견됐다. 박하는 태용의 가족들로부터 태용의 기억상실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지만 끝까지 이각(박유천)의 정체성을 비밀에 부친다. 이에 이각은 자신이 박하를 좋아해서 옥탑방에 머문 것이라 해명한다. 세나(정유미)는 이각에게 거짓 고백을 하고, 박하는 이각이 만나고 싶어하는 세자빈의 환생체가 세나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이각에게 자신의 마음을...

  • <음악의 신>, 서글프고 불편한 페이크 다큐

    <음악의 신>, 서글프고 불편한 페이크 다큐

    1회 Mnet 수 밤 9시 첫 장면은 룰라 시절 받은 수많은 트로피였고, 그 다음 장면은 부도를 비롯해 여러 사건 사고에 연루된 이상민의 모습이었다. 은 한 때는 룰라였지만 이제는 “잊혀진 한 스타”가 되어버린 이상민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리고 재기를 꿈꾸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다. 하지만 제목이 알려주고 있듯이 KBS 류의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굳이 비슷한 프로그램을 찾자면 과 비슷한 형식의 페이크 다큐지만, 이상민에게는 UV에게 없는 과거...

  • <인현왕후의 남자>, 타임 슬립 활용의 나쁜 예

    1-2회 tvN 수-목 밤 11시 홍문관 교리 붕도(지현우)가 인현왕후 시해를 막는 장면으로 시작한 1, 2회는 2012년 현재로 온 붕도와 여배우 희진(유인나)이 만나는 것으로 끝났다. 두 시간을 들여 주요 캐릭터와 배경을 설명한 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을 보여준다. 기사환국으로 가족을 잃고 복수를 꿈꾸는 능력자 붕도, 오디션에 늦었다며 헐레벌떡 뛰어도 메이크업은 전혀 망가지지 않는 “중고 신인” 희진과 바람둥이 한류스타로 능글맞게 다가오는...

  • '라디오 스타'가 고품격 음악 방송인 증거

    '라디오 스타'가 고품격 음악 방송인 증거

    다섯줄 요약 함께 살 수 없었던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았다고 최민수는 말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해야 자신이 견딜 수 있었다고 덧붙였으며, 세상에는 다양한 아버지가 있지만 스스로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주는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불심검문이 지겨워서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남자가 처가에서 느낀 가정의 냄새를 통해 행복을 확인하기까지의 삶을 최민수는 진행자가 원하는 만큼 털어 놓았다. 비록 불쑥 터져 나오는 개그 보너스는 진행자들의 의도...

  • <빛과 그림자>, 시대의 아픔이 그림자에 묻힌다

    <빛과 그림자>, 시대의 아픔이 그림자에 묻힌다

    42회 MBC 수-목 밤 9시 55분 시대가 바뀌었지만 권력의 얼굴은 여전하다. 박정희 정권의 실세였던 장철환(전광렬)은 정치권 중심에선 밀려났지만 돈이라는 새로운 권력을 휘두르고, 신군부 실세의 시녀가 된 수혁(이필모)이 하는 일은 철환 밑에서의 “채홍사” 노릇과 근본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 삼청교육대 사건은 그처럼 가 일관되게 다뤄온 권력의 폭압적 성격을 드러내는 데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소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42회에서 그려진 삼청교...

  • <패션왕>, 왜 보고 나면 피곤할까

    <패션왕>, 왜 보고 나면 피곤할까

    다섯 줄 요약 영걸(유아인)과 가영(신세경)은 뉴욕에서 마이클을 만나 해외 진출 기회를 잡지만 안나(권유리)와 영걸의 관계에 화가 난 재혁(이제훈)의 방해로 자금 동원에 문제가 생겨 위기에 처한다. 이에 책임을 느끼고 재혁에게 실망한 안나의 주선으로 영걸은 조마담(장미희)과 손을 잡는다. 하지만 조마담을 용서할 수 없는 가영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고 영걸의 곁을 떠날 결심을 한다. Best or Worst Worst: 전체 분량의 절반인 ...

  • <사랑과 전쟁>이 그냥 커피라면 <부부가 달라졌어요>는 티오피

    <사랑과 전쟁>이 그냥 커피라면 <부부가 달라졌어요>는 티오피

    EBS 화 저녁 7시 35분 SBS 는 말썽꾸러기 자녀 개선 프로젝트를 가장한 가족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자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부모의 양육방식, 더 나아가 부모의 성장과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도 부부문제의 원인을 남편과 아내에게 국한시키지 않고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모색한다. 달라져야 할 대상은 부부지만, 그 변화를 위해 분석하고 건드려야 하는 대상은 3대다. “절박한 마음”으로 솔루션을 신청한 아내에 비해, 남편은 ...

  • B1A4│My name is 신우, 진영, 공찬

    B1A4│My name is 신우, 진영, 공찬

    My name is 신우. 본명은 신동우다. 1991년 6월 16일에 태어났다. 다섯 살 차이 나는 누나가 있다. 'Baby I`m sorry'를 처음에 듣고 솔직히 좀 놀랐다. 진영이가 곡을 만드는 과정은 데뷔 전부터 봤지만, 이번 노래는 완전 새로운 느낌인 것 같아서 '진영이가 이번에 진짜 노력을 많이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B1A4를 제일 잘 아는 멤버니까 우리한테 가장 잘 맞는 노래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O.K'나 'Beauti...

  • B1A4│My name is 산들, 바로

    B1A4│My name is 산들, 바로

    My name is 산들. 본명은 이정환이다. 1992년 3월 20일에 태어났다. 두 살 차이 나는 누나가 한 명 있다. 머리숱이 좀 많아서 머리가 커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만약 내가 신우 형처럼 머리를 기른다면 머리가 두 배 정도는 더 커 보이지 않을까? 처음 B1A4에 합류하게 됐을 때 헤어스타일이 비대칭이었다. (바로: 그랬나? 더벅머리였던 것 같은데.) 그니까 비대칭으로 잘랐는데 머리가 조금씩 긴 거다. 다른 멤버들은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