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최강희│“욕을 먹든 칭찬을 듣든 나를 돌아봐야한다” -1

    최강희는 마주 앉은 사람에게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이것은 그가 흔히 알려진 '4차원' 이미지대로 상대를 당혹스럽게 만들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카메라 밖에서의 최강희는 예상보다 훨씬 차분하고 밝은 얼굴로 상대에게 집중했다. 하지만 어떤 질문에도 모범 답안을 내놓는 대신 그 순간 떠오른 감상을 드러내고 때로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생각을 정리해 들려주는 그와의 대화는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산책로에서 새로운 길과 만나는 것...

  • 최강희│비로소 결승점을 찾은 오래달리기 주자

    꿈이 없는 소녀였다. 곰곰이 돌이켜 봐도 장기라곤 오래 매달리기와 오래 달리기 정도. '미스 레모나 선발대회'에 나가 받은 '상큼상'이 학창 시절 받은 가장 큰 상이었다. 친구가 방송국에 보낸 프로필 사진 덕에 청소년 드라마로 데뷔했고, 스무 살에 '아역상'을 받았다. 성년이 지나고도 오랫동안 교복 차림으로 TV에 나왔다.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지는 않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의 주인공이 된 적도 없다. '여신'도 아니었고 '...

  • 에미상, 뒤늦게 정신 차리다

    다행히도 오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가들의 수상 소감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얼마 전 에미상의 비인기 분야 8개 부문을 방송 전 시상한다 는 계획이 백지화 된 것이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아카데미 오브 텔레비전 아트 & 사이언스' (이하 ATAS) 대표 존 셰프너는 번복된 이번 결정이 “TV 커뮤니티 내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며, 시상식의 목적은 “지난 1년간 TV에서 양질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준 우수성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보도 자료를...

  • 루 게릭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우리 명민좌 얼굴 살 쪽 빠진 거 봤어? 영화 촬영하느라 20㎏이나 뺐대. 그게 말이 돼? 아아, 마음이 아파. 대단한 거지. 후반부 촬영 땐 저혈당 증상에 정신까지 혼미해졌다며 . 루게릭병에 걸린 인물을 연기한다기에 조금 긴가민가했는데 그 정도면 누구도 연기에 대해 시비 걸지 못하겠던 걸. 대체 그게 그렇게 몸을 혹사하면서까지 연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야? 물론이지. 너도 어느 정도 알겠지만 몸의 운동신경세포만 죽어가는 병인데 ...

  • 2009년 8월 25일

    온스타일 오후 3시 진짜 샤넬 백을 몇 개씩 갖고 있건, 가짜 '채널' 백을 매고 다니건 샤넬이라는 이름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자 욕망의 상징이다. 바로 그 샤넬을 만들어 낸 디자이너 코코 샤넬의 생애를 그린 영화 의 개봉을 맞아 기획된 은 영화 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샤넬 패션쇼 현장을 엮은 제작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보기 전 미리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30분 가량의 프로그램에 이어서는 향수 '샤넬 N°5'의 2009년 모델...

  • 김정은, 유희열 씨! 이 팀을 주목해주세요

    최근 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펼쳐진 최종 예선 무대는 치열보다는 감동에 가까웠습니다. 계속된 선발과정을 통해 뽑힌 40명의 참가자들이 8개의 팀을 이뤄 진행된 심사는 팀당 2,3명 정도만 통과할 수 밖에 없는 살벌한 상황이었죠. 그러나 '여인천하' 팀의 김국환 씨가 비장애인과 팀을 이뤄 무대에 오르기는 생전 처음이라며, 한 사람의 실수로 팀이 전멸할 수 있는 상황에도 자신을 기꺼이 포용해준 동료들이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부터 가슴이 찡해오더...

  • 지난 23일에 있었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

    지난 23일에 있었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 KBS 10%, MBC 8.9%, SBS 4.8%의 전국 시청률 기록. 보도자료 이젠 에서 덕만이가 신라를 바꾸는 것만 보고 살아야 하나요… 경찰, 故 최진실 유골함 절도자 공개 수배. 경찰은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해주시는 분께 신고보상금 300만 원을 책정해서 공개 수배를 결정했다. 추가 확보한 동영상 자체가 더 선명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많은 홍보를 해서...

  • 욘사마, 헤어 스타일을 바꿔주세요!

    2003년 일본 첫 방영 당시 '욘사마 신드롬'과 함께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후유노 소나타). 일본에서는 '후유소나'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한 의 일본 팬들은 요즘 9월 29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극중 주인공인 '준상' 배용준과 '유진' 최지우가 29일 도쿄 돔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방영 기념 이벤트에 동반 참석하기 때문이다. 이번 이벤트는 일본에서는 드라마 외에 처음으로 두 사람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이라 더욱 주목 받고 ...

  • 임주환│My name is..

    My name is 임주환 1982년 5월 18일생. 머지않아 군대 가야 하는 이십대 후반이다. 부모님이 어려서부터 간섭하기 보다는 원하는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편이었다. 행동에 책임 질 수만 있다면 늦게 귀가해도 잔소리도 안하시고. 그래서 초등학생 때부터 전단지를 돌리거나 비디오테이프를 수거하는 아르바이트를 했고, 고등학생 때는 나가서 혼자 살아보겠냐는 권유를 받기도 했다. 그런데 여동생에게는 그렇게 안하시더라. 아버지랑 남성...

  • 임주환│달려라, 귀양다리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말은 제주로 가라고 했던가. 도포자락 나부끼며 보무당당하게 탐라에 입성한 MBC 의 사대부 도련님은 귀양살이 처지에도 꼿꼿한 고개를 꺾는 법이 없었고, 제주의 바닷가에서 청춘의 한 철을 보낸 배우는 드디어 해사한 얼굴이 아닌 빳빳한 목소리와 뚜렷한 걸음걸이에 어울리는 역할을 찾았다. 제주의 바위틈과 들판에서 비로소 빛을 발하는 임주환은 그래서 말 같은 배우다. 호리호리한 신체와 말간 눈빛으로 일각수를 떠올리게 하는 외...

  • <선덕여왕> 덕만의 '똘끼' vs <스타일> 이서정의 '똘끼'

    덕만의 '똘끼' 언제 뭘 할지 모를 예측불허의 상상력, 짐승 같은 행동력, 자신의 민폐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끌어들이는 화려한 언변, 그리고 자신의 '똘끼'에 목숨을 거는 과감성까지 모든 것을 갖춘 돌+아이계의 판타지 스타. 어린 시절 이미 목숨을 걸고 내기하다 판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증거물을 삼키고, 가뭄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비를 내릴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다 궁지에 몰리자 땅을 파서 물을 찾았다. 결국 나이 들어 화랑들 틈 사이에서 남장 ...

  • 윤은혜

    윤은혜 : 그룹의 막내였다. 버라이어티 쇼의 소녀 장사였다. 단 한 작품으로 이슈의 주인공이 됐다. 하는 작품마다 성공하는 톱스타가 됐다. 그리고 그 톱스타의 자리에서 작품을 이끌고 가는 '아가씨'가 됐다. 이 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은 정점의 순간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류현경 : 탤런트. 윤은혜가 데뷔 초 출연했던 과자 CF 에 함께 등장한다. 윤은혜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예인이 된 뒤 잡지 모델 등을 하다 그룹 베이비복스...

  • 상실의 시대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 여자의 목소리는 한 치의 떨림도 없었습니다. 평생의 벗이었던 그 남자를 떠난 보낸 여자의 몸은 생물학 적으로 이미 노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었지만 그 음성만은 여전히 참 아름다운 여인의 것이었습니다. 2009년은 어찌도 이리 잔인한가요. 지난 2월에 김수환 추기경을 떠나보내고, 5월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도 모자라 기어코 지난 8월 18일, 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6명의 빌리들, 누가 날아오를까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소년 빌리의 춤을 기억한다면, 2010년 8월을 주목하자. 2000년 영국에서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Billy Elliot) 가 뮤지컬로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아직 본 공연까지는 11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남았지만, 한국어 공연 소식에 누가 '발레 천재' 빌리를 맡을 것인가에 대한 호기심이 먼저 고개를 든다. 지난 8월 21일 남산창작센터에서는 2009년 4월부터 오디션과 트레이닝을 거친 각각 6명의 빌리와 ...

  • 2009년 8월 24일

    27회 MBC 밤 9시 55분 지난 주, 드디어 덕만(이요원)과의 낯간지러운 애정행각을 과감히 포기하고 “이제부터 당신은 나의 왕이십니다!”라는 충성의 맹세를 한 김유신 (엄태웅)으로 인해 가야의 왕자 월야(주상욱)를 비롯한 복야회 역시 덕만 일파와 동맹을 맺었다. 산채에 거점을 만들어 미실(고현정)에 대항할 목표를 세운 덕만은 일식 일자를 확인하기 위해 월천 대사를 설득하고, 미실 일파 역시 궁궐 안팎에 새가 떨어져 죽는 등 기이한 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