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은 세 개의 시절로 나눠진다. 1997년부터 1999년 초까지 H.O.T. 팬 성시원(정은지)의 학창시절은 2012년 동창회에 모인 성시원과 친구들에 의해 회고된다. 그리고 1999년부터 2012년 사이에는 이 생략한 1999년부터 2004년이 있다. 이 5년 동안 성시원은 평생 친구이자 연인 같던 윤윤제(서인국)를 못 만났고, H.O.T.는 해체됐다. 10대의 성시원에게 1990년대 후반은 슬픔과 불안의 잠복기다. H.O.T.는 ...
오늘의 아픈 남자 3회 KBS2 밤 9시 55분 지난 한 주 동안 (이하 )의 배우와 제작진만큼 마음고생을 한 이들도 없지 않을까. 누군가에겐 '차칸' 남자든 '치킨' 남자든 '착한' 남자든 상관없이 그 남자가 송중기라는 게 중요할 뿐이지만, 사람 마음이 다 같지 않은 법이니 말이다. 상대방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아 상처 입는 건 의 인물들도 마찬가지다. 재희(박시연)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으로 점점 변해가고, 그녀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고려의 츤데레 공민왕 때는 고려시대 말기 즈음, 사후에 공민왕(류덕환)이라 불린 임금이 살았는데 어린 나이에 원나라로 끌려가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마음은 미령했다. 허나, 그 모습에 자꾸 마음이 쓰인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하더라. 공민왕의 행실은 이러했다. 왕비인 노국공주(박세영) 상흔에 애써 침착한 척 용안을 가다듬지만 괜히 힐끔힐끔 눈길을 주고 공주가 살아 돌아올지 몰라 저어돼 복도만 왔다 갔다 하는데 보는 이가 더 애를 태우는 모...
찬 바람과 함께 미드의 새 시즌도 시작된다. 이번 시즌에는 20여개의 새로운 시리즈가 선을 보인다. 새 시리즈 중 약 65%가 조기 종영되는 살벌한 미드 시장이기에 아직 모든 프로그램이 방영을 시작하기도 전이지만 가장 먼저 종영될 것으로 보이는 시리즈에 대한 예상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ABC 시트콤 , NBC 드라마 와 시트콤 , CBS 드라마 와 시트콤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공전의 히트를 칠 가능성을 보이는 시리즈도 당연히 있다. ...
영화 (이하 )는 이병헌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몸치장을 마치고 객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왕이다. 한마디 대사도 없지만 이병헌은 피로하고 지친, 그러나 온순하지 않은 광해의 들끓는 심중을 전달한다. 분명 대단한 테크닉이건만, 이병헌에게 이것은 그다지 새로운 일이 아니다. 영화 에서부터 까지, 어느 순간 이병헌은 소리 지르거나 몸부림치지 않고 복잡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내는 데에는 탁월한 재능을 보여 왔다. 높아진 언성은 리듬을 타듯 금방...
사람들은 이병헌으로부터 듣고 싶은 말이 많았다. 가십은 끊임없이 그의 사생활을 궁금해 했고, 뉴스 앵커조차 그에게 여자친구의 이름을 물었다. 그러나 이병헌은 영화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자신이 선택하고 직조한 인물에 대해 말할 때, 그의 눈은 여전히 청년처럼 빛났다. 그리고 영화의 클라이막스를 되새길 때는 다시금 장면 속으로 돌아간 듯 뜨거운 목소리로 감정을 재연하기도 했다. 순수하게 재미있는 영화를 찍고 싶어서 (이하 )를 선택 했...
오늘의 엄마 vs 아들 첫 회 QTV 밤 11시 하하 엄마의 잦은 예능 나들이가 결실을 맺는 걸까. 드디어 하하와 '옥정여사'(김옥정)가 둘 만의 버라이어티를 시작한다. 는 두 사람이 각자 갈고 닦은 요리 실력으로 대결하는 요리쇼다. 같은 생각, 다른 이유로 요리에 한이 많은 엄마와 아들 아니겠는가. 엄마 옥정은 요리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다. 하지만 비타민 라면, 프림 떡볶이 등 예상조차 하기 어려운 조합의 요리를 계속 해 내는 통에 자신...
새로운 커플에 관한 기사가 연일 쏟아져 나오지만 “이거 아직 해?”라고 묻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웨딩 버라이어티 MBC 는 대중의 관심에서 한 발짝 멀어졌죠. 출연진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였던 지난 시즌들을 떠올리면 지금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듭니다. 결혼이라는 막중한 인륜지대사를 과감히 타이틀로 내건 탓에 짜고 한다느니 말도 많고 탈도 많긴 했어도 이 프로그램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이 어디 한 둘인가요. 아직도 인터뷰에서 출연...
팻 메스니(Pat Metheny), 존 맥러플린(John Mclaughlin) 등이 90년대 이후 발표한 명반들을 LP 레코드(Long Playing Record)에 담은 시리즈 'Play 33 1/3 LP Series'가 발매됐다. 음반제작사 키오브(Khiov)가 기획해 선보인 이 LP 레코드 시리즈는 레코드의 음질 향상 및 유지를 위해, 독일 EMI와 Universal 사의 음반 제작을 맡았던 독일 MMP사에서 제작됐으며, 음반 커버 아트웍...
오늘의 위기의 남자들 MBC 밤 11시 15분 20대부터 50대라는 촘촘한 나이대가 화근이 되는 걸까. 오늘의 '트루맨쇼' 역시 네 남자와 여성 심리 대변인 미스터 김(김원희)이 4:1의 구도를 이루며 설전이 일어날 줄 알았건만, 의외로 20대 박재범, 30대 은지원과 40대 권오중, 50대 김응수가 두 무리로 나뉘어 사사건건 부딪힌다. '첫 경험'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하지만, 권오중과 김응수는 클럽 이야기에 어리둥절하고 '부비부...
맞습니다. 충분히 피할 수도 있었고, 빠져나갈 수도 있었습니다. KBS '거지의 품격'의 꽃거지 허경환에게 빠진 건 온전히 제 잘못이에요. 한 푼만 달라는데도 굳이 두 푼, 세 푼을 쥐어준 것도 저고요, 애써 그 남자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 척 튕겨봤지만 결국 500원을 쥐어주며 이야기를 구걸한 것도 저고요. 이 남자가 무슨 말을 해도 묘하게 빠져드는 거 있죠?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배 꺼지니까”라고 하면 진짜 몸을 움직일 수가 없고요, ...
맞습니다. 충분히 피할 수도 있었고, 빠져나갈 수도 있었습니다. KBS ‘거지의 품격’의 꽃거지 허경환에게 빠진 건 온전히 제 잘못이에요. 한 푼만 달라는데도 굳이 두 푼, 세 푼을 쥐어준 것도 저고요, 애써 그 남자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 척 튕겨봤지만 결국 500원을 쥐어주며 이야기를 구걸한 것도 저고요. 이 남자가 무슨 말을 해도 묘하게 빠져드는 거 있죠? “움직이지 마. 움직이면 배 꺼지니까&rdquo...
SBS 은 외모, 능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네 명의 신사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드라마였다. 각기 다른 매력의 남자들이 연애하고, 우정을 확인하고, 끝내는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여정에 여성 시청자들은 푹 빠졌지만 가장 뜨거운 지지를 받은 이는 따로 있었다. 신사들을 하루아침에 자신의 스트리트에서 내쫓을 수 있고, 돈이 가진 힘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청담마녀’ 박민숙. 공공의 적이 되기 쉬운 이 마녀는 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