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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티섹시머니│<10 이코노미> 2009년 30대 기업 순위 전격 공개

    2008년 한 해 동안 국내 기업의 매출액 통계가 발표되었다. 이에 본지는 상위 30개 기업의 순위와 주요기업 현황 리포팅을 준비했다. 1999년 외환위기 이래 최대의 경제 한파 속에서 국내 대표기업들이 달성한 매출 동향은 현재 한국 경제를 가늠하는 유의미한 지표가 될 것이다. 아, 이건 드라마 속 얘기라는 것을 명심하시고 본 기사를 주식 투자 근거로 쓰는 우를 범하진 않으시길. 신화전자가 2008년 한국 기업 중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12...

  • 연극 <아일랜드>│붉은 실에 갇힌 남자들 그리고 우리

    2009년의 한국사회에서는 꿈과 신념을 무엇이라 부르고 있을까. 가까운 미래, “꿈과 신념을 어린애들 장난”이라 부르는 한 섬의 정치수용소에 두 남자가 수감되어 있다. 수감자 존과 윈스턴을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만드는 연극 의 프레스콜이 2월 17일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열렸다. 는 1974년 “흑인은 별도의 죄명이 필요치 않았”을 정도로 비인간적이었던 남아프리카연방의 인종차별을 다룬 작품으로, 1977년 한국 초연 당시 진실을...

  • '우결' vs '우결'│세계는 있다. 세계관은 없다

    '아이돌 소녀와 30대 개그맨', '개그맨 아내와 미남 배우 남편', '건담 마니아 부인과 예능의 기린아 남편' 이라는 새로운 커플로 무장한 MBC 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언뜻 트렌디한 새 옷을 갈아입은 듯하지만 가상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이야기의 진행 양상은 별반 다를 게 없다. 여전히 다른 별에서 온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거나 실망한다. 그러나 이윽고 상대의 진심을 확인하고 알콩달콩한 신혼 일기를 써내려갈 것...

  • 딱밤 잘 때리려면 유도해야 되는 거야?

    저… 혹시 딱밤을 잘 때리는 운동 방법도 있어? 응? 갑자기 웬 딱밤? 어디서 누구한테 맞고 왔어?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이번에 '1박 2일' 보니까 시청자 참여자 중에 딱밤을 정말 잘 때리는 여학생이 있더라고. 어쩜 그렇게 잘 때릴 수 있는지 궁금해서. 아, 딱밤태후? 그건 뭐 거의 예전에 무협지 에 나온 남제 단황야의 일양지나 동사 황약사의 탄지신통 그런 수준이던데? 머리에 구멍 뚫리겠더라. 그치? 세지? 그런데 그 여...

  • thecobrasnake.com

    아주 가끔씩 들어가 봐야 한다. 정신줄 놓고 있다가 물들어버리면 뭐가 좋은 건지를 잊어버리게 하는 곳이 바로 여기 다. 1986년생 마크 헌터(격투기 선수가 아니다)라는 머리숱이 별로 없는 친구가 운영하는 사이트인데 클럽파티, 공연, 패션쇼장 등등에서 찍은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80퍼센트 이상의 사진이 피사체와 거리가 30센티미터가 안 되는 거리에서 광각렌즈와 미니플래쉬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이의 정수리를 친다. 자유로운 그의 사진은 늘...

  • 옴므파탈의 유혹

    지문 다가가기 만나던 여자를 임신시켰다.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자 자살소동을 벌였다. 결혼 직후 부인 은재(장서희)의 친구 애리(김서형) 와 바람을 피웠다. 애리를 유학 보내 놓고 또 바람을 피웠다. 애리가 아이를 데리고 귀국하자 은재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임신한 은재를 바다에 빠뜨리고 도망쳤다. 은재가 죽자 애리와 재혼했다. 결혼 직후 은재를 꼭 닮은 신비의 여인 소희(장서희)를 만났다. 또 다시 바람을 피웠다. 애리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 여보, 아버님댁에 소시 앨범 놓아 드려야겠어요

    군대에 가있는 아들아이가 이어폰을 하나 보내달라는 연락을 했다. 군대에서도 가끔 컴퓨터를 쓸 수 있는데 음악을 들으려면 줄이 긴 이어폰이 필요하다나. 평소에 뭐 좀 보내줄까 물어보면 번번이 '됐어' 하고 딱 자르는 녀석인지라 웬일인가 싶어 얼른 사서 부쳐줬다. 그리고 저녁 즈음 무심히 녀석의 미니홈피를 열었다가 그야말로 '얼음'이 되고 말았다. 소녀시대의 'Gee'가 배경음악이라니! 20대 남자가, 그것도 군인이 걸 그룹을 좋아하는 게 무에 그...

  • SBS <카인과 아벨>│삼각관계, 배신, 운명적 사랑! 이 안에 다 있다

    카인과 아벨이 신을 위해 제사를 지낼 때 신은 카인의 재물을 받지 않았고 질투를 느낀 카인은 아벨을 죽였다. 그렇다면 죄의 원인은 어디까지 소급될 수 있을까. 아벨을 죽인 카인만이 죄인일까, 아니면 그 원인을 제공한 신 역시 죄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걸까. 그렇다면 카인의 선택은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걸까. 2월 18일 수요일 밤 9시 55분 첫 방영하는 SBS의 새 수목드라마 은 구약의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모티브로 형제간에 벌어지는 갈등과...

  • 2009년 2월 17일

    스토리온 오후4시 꽃보다 아름다운 여자가 있다면, 단연 오드리 햅번을 꼽을 것이다. 쏟아질 듯 큰 눈과 깡마른 몸, 요정 같이 빛나는 표정보다도 그녀를 돋보이게 했던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마음이다. 유니세프 홍보대사로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말년을 보낸 그녀는 주름진 얼굴과 수수한 옷차림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한 사람이다. 그러나 오드리 햅번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무래도 에서 그녀가 선보인 ...

  • 이수근

    이수근 : “자네 개그맨 한 번 해보지 않겠나?” “제가요?” “그래 자네.” “전 웃기는 거 못하는데…” “자네 키 작지?” “네.” “운전 할 줄 알지?” “네.” “잡일도 하지?” “네.” “그거면 됐어. 이수근도 웃기잖아.” 동대문 남대문 : 이수근이 1996년 강변가요제 에 참가하려고 결성한 팀 . 당시 이수근은 “개그맨이 되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라” 연예인이 되려고 강변가요제에 참가했었다. 그...

  • 이영미│독립적인 여성캐릭터가 돋보인 <밴디트>

    이영미,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003년 뮤지컬 에서였다. “너만 생각해”라고 외치던 '샌디'에 비해 “절대로 질 수 없어”라며 사랑에 있어서도 당당했던 리조의 모습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캐릭터와 함께 배우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왠지 내가 남자친구와 헤어져 울고 있을 때 그저 툭하고 어깨를 쳐주고 가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것 같은 모습. 그것이 그녀의 첫인상이었다. 그 이후로도 “순수하고 고결한 쪽보다는 붉은색을 띄는” 의 루시, 의 이...

  • KBS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 그룹 에이트, 최근 이민호, 구혜선, 김범 등이...

    KBS 의 제작사 그룹 에이트, 최근 이민호, 구혜선, 김범 등이 출연계약을 한 LG텔레콤 CF에 김현중과 김준까지 나오는 의 포스터를 제공해 나머지 주연 배우 측과 갈등. 김현중의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광고 모델 협의가 안 된 상황에서 광고에 김현중의 얼굴이 등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룹 에이트 측은 “LG텔레콤은 드라마 제작 협찬사이기 때문에 포스터를 사용했다. 드라마 공식 ...

  • 백경석PD│“서태지 섭외가 우리의 간절한 바람이다”

    돈이 없어서 음악 공연에 못 간다는 말은 핑계일지도 모른다. 일주일에 다섯 번, 실력파 뮤지션들의 연주를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벌써 5년째 제공되고 있기 때문이다. EBS 의 상설 공연이 벌써 1200회를 넘겨 진행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나가는 방송도 조만간 500회를 맞는다. 널리 시청자들을 이롭게 하자는 음악적 홍익인간 정신에 입각한 이 방송을 위해 곽철준, 백경석, 고현미 3명의 PD는 매일 공연이 끝나는 시간까지 방송국을...

  • 2009년 2월 14일

    MBC 토 저녁 6시 35분 말하지 않아도 안다. 토요일 저녁 6시 반을 위해 저녁 약속도 잡지 않고 집에서 만 기다리는 시청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하지만 이번 주는 의 팬이 아닌 시청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쪽대본 드라마 특집'이다. 여섯 멤버가 한 명씩 돌아가며 드라마 작가가 되어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는 방식, 시작은 역시 다. 구준표 역은 호통의 황제 박명수, 금잔디 역은 청순미와 백치미를 겸비한 전진이라니 이보다 더 끌릴 수는...

  • 2009년 2월 16일

    M.net 오후 6시 심지어 책까지 팔린다. 진화형 아이돌 빅뱅과 관련된 사업은 이제 그 한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음악만 잘하는 뮤지션도 좋지만, 다재다능하고 버라이어티한 매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음악마저 잘하는 빅뱅을 좋아하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 중에서도 멤버 대성은 가창력을 갖춘 것으로도 모자라 탁월한 재치를 겸비해, 유난히 멀티플레이어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그가 발표한 디지털 싱글 '날 봐 귀순'은 유머감각을 극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