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희한한 우연이다. 김동률의 콘서트를 앞두고, 정현종의 '방문객'을 읽은 것 말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김동률도 그러했다. 3시간여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왔다.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5 김동률 더 콘서트'에 다녀왔다. 고백컨대, 김동률에 ...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많은 사람들이 가수 인순이의 곡으로 알고 있는 '거위의 꿈'은 사실 1997년 그룹 카니발(김동률, 이적)이 발표했던 노래다. 김동률이 곡을 썼고 이적이 가사를 붙였다. 당시 두 사람의 나이는 스물 넷. 그들은 젊었고, 그리하여 꿈과 불안을 동시에 안고 있었다. 시간은 흘렀고, 청년들은 중년이 됐다. 마흔 둘의 나이. 카니발은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2015 김동률 더 콘서트'를 통해서...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김동률은 지난 9일부터 10일, 11일 총 3일 동안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더 콘서트(THE CONCERT)’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7년 만에 오른 체조경기장에서 약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소통했다. 음악 프로그램이나 라디오 등 방송을 통해서는 도통 만나기 힘든 김동률은 주로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기는 하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정석 대로였지만, 가장 특별하게 완성됐다. 놓치면 안 되지만, 가장 쉽지 않은 부분이기도 해서 감히 엄두를 못 낸 이들도 있을 테다. ‘음악’에 집중했고, 어떻게 하면 더 질 높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까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났다. 이는 무대라는 생방송에서 단 1%의 부족함도 없이 완벽하게 구현됐다. 김동률은 음반에 이어 콘서트로 또 한 번 ‘김동률’이란 브랜드를 완성...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고척돔 그룹 엑소가 국내 최초 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엑소는 10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EXO-Love CONCERT in DOME)’을 개최하고, 2만 2,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엑소는 한국 최초 돔구장에서 처음으로 콘서트를 개최해 국내 최초 돔 콘서트 개최 가수로 기록됐다. 국내 최초 돔 콘서트는 개최 전부터 안전...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그룹 엑소(EXO)가 국내 최초 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K-POP 공연계 역사에 또 한 획을 그었다. 엑소는 10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EXO-Love CONCERT in DOME)’을 개최하고, 2만 2,000여 명의 관객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최초의 돔구장이자 한국 최초 돔 콘서트로서 역사적 의미를 지녔다. 엑소는 ...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또 하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약 3시간의 공연을 모두 자신의 노래만으로 채워도 다 못 부르는 가수 임창정이 2015년, 새로운 곡으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도 안았다. 한참 후배를 꺾고 이뤄낸 결과이며, 무려 13년 만이다. 임창정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정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22일 내놓은 ‘또 ...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다양한 멜로디가 있듯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고, 보여드릴 거예요.” 지난 7일 세 번째 미니음반으로 컴백한 걸그룹 멜로디데이(MelodyDay)의 당찬 포부다. 여성 4인조 그룹으로, 멤버별 음색과 개성이 뚜렷하며 가창력 또한 출중하다. 지난해 ‘어떤 안녕’으로 데뷔한 이들은 다수의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목소리를 알렸다. 데뷔 음반 발표 이후 ‘겁나̵...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마지막 낙원에서 소멸의 순간을 포착했다. 안철웅 사진작가의 곶자왈 사진은 그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줬고, 피아노는 훌륭한 도구가 됐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아이리버 스트라디움에서는 이루마의 정규 9집 '피아노(Pian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이루마는 타이틀곡 '댄스(Dance)'를 비롯해 수록곡 '하트(Heart)'와 '여닝(Yearning)'의 연...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다양한 멜로디가 있듯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걸그룹 멜로디데이가 7일 세 번째 싱글 음반 ‘스피드 업(SPEED UP)’으로 돌아왔다. 출중한 가창력을 앞세운 발라드도, 앞선 활동 곡에서 뽐낸 귀엽고 깜찍한 모습도 아니다. 강하고 섹시한 매력을 강조하고, 시원한 댄스 실력도 과시한다. 이들은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후 ...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1995년, 댄스 가수들이 가득하던 음악 프로그램 현장. 한 청년이 등장해, 산만한 관객들에게 한 마디를 던진다. “거, 박수 좀 쳐 주세요!” 그의 이름은 윤도현. 그는 이내 무대 위에서 하나가 될 친구들을 만났고, 함께 한 시간이 쌓여 어느새 20년이 됐다. 6일 YB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YB 20주년 콘서트 – 스무살'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YB는 본격적...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Mnet) ‘쇼미더머니4’를 통해 얼굴을 알린 베이식과 릴보이. 래퍼를 발굴, 이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용문인 프로그램인 만큼 베이식과 릴보이 역시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렸고, 이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 베이식, 릴보이는 5일 정오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타이틀곡 ‘연락해’를 포함해 ‘돈돈돈’ ...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우리 천천히 오래 가자('웰컴 백' 中)”고는 했지만, 아이콘의 속도는 무섭도록 빠르다.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온 아이콘은 데뷔곡 '취향저격'을 비롯해 데뷔 하프 앨범 '웰컴 백(Welcome Back)'의 수록곡 대부분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시켰다. 신인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성적.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아이콘은 급기야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르기에 이르렀다. ...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윤종신의 스펙트럼은 넓다. '오래전 그날'의 속 깊은 남자도, '애니(Annie)' 속 찌질한 남자도 모두 윤종신이다. 그런가 하면, '망고 쉐이크'에서는 “빨대속의 망고, 빨아봐요”와 같은 '병맛' 가사를 묵직한 헤비메탈 사운드에 버무려내기도 했다. EDM 장르의 '상념'은 비슷할 발음의 욕설이 연상되는 재미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랍스터(The Robster, 월간 윤종신 9월 호)'의 색깔은 예상 밖...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볼거리가 있는 콘서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하는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말이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플라이 하이(Fly High)’의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새 음반 소개를 비롯해 공연 계획 등을 밝혔다. 먼저 두 사람은 이번 공연을 두고 ‘팬들을 위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