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왼쪽), ‘퍼시픽 림’ 박스오피스차트가 오랜만에 신선하다. 대규모 스크린을 거느린 개봉작들이 줄줄이 상위권을 꿰차서다. 하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새로운 얼굴들로 대거 교체된 것 치고는, 차트의 수익 변화가 미미했기 때문이다. TOP12 영화들의 극장가 수익이 전주대비 15.5%밖에 오르지 못한 게 이를 증명한다. '엘리시움' 오프닝, '디스트릭트9' 보다 저조했다 ...
영화 ‘관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정재, 이종석, 조정석, 한재림 감독, 백윤식, 김혜수, 송강호(왼쪽부터) '설국열차'에서는 봉준호라는 브랜드와 할리우드 배우들이 만났고, '더 테러 라이브'는 신인 감독의 패기와 하정우의 개인기에 기댔다. 2013년 여름, 뜨거웠던 한국영화의 바통을 이어받을 다음 주자는 한재림 감독의 영화 '관상'. 얼핏 보기에는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에 뒤질 것 없어 보인다. 송강호 백윤식...
영화 ‘블루 재스민’ 포스터. 우디 앨런 감독의 신작 ‘블루 재스민’이 9월 25일 국내 개봉된다. ‘블루 재스민은 뉴욕 사교계에서 상류층의 삶을 영위하던 재스민이 모든 것을 잃고 여동생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정반대의 생활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미드나잇 인 파리’, ‘로마 위드 러브’ 등으로 유명한 우디 앨런 감독의 신...
영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포스터 영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의 쌍끌이 흥행, 무시무시하다. 약 650만 관객이 ‘설국열차’에 탑승했고, 400만에 가까운 대중이 잔혹한 ‘테러’의 현장을 생중계로 경험했다. 눈에 띄는 신작이없었던 만큼 두 작품의 인기가 2013년 32주차(8월 9일~11일)에...
영화 ’숨바꼭질’ 포스터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와 그의 아내 민지(전미선)는 두 아이와 고급 아파트에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고, 거기엔 형에 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다. 어느 날 그는 인연을 끊고 살다시피 하던 형의 실종 소식을 듣는다. 형의 행방을 쫓던 그는 형이 살던 아파트 집집마다 새겨진 정체불명의 암호를 발견한다. 또 형 얘기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주희(문...
영화 ‘관상’ 티저 포스터 영화 '관상'이 9월 11일 개봉한다. '관상'은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역사를 새롭게 재해석해, 왕의 자리가 불안정했던 당시 조선을 배경으로 스토리를 풀어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화려한 배우들의 면면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김혜수에 최근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조정석과 이종석까지, 영화의 원톱 주...
‘스타워즈 에피소드7′ (왼쪽) ‘스타트렉 다크니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J.J. 에이브럼스가 결국 '스타트렉3' 감독직에서 하차했다. 정확한 하차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곧 촬영이 들어가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과의 제작 일정이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타트렉' 50주년인 2016년도에 '스타트렉 3'를 내놓겠다는 파라마운트의 의지가 강해 일정조정이 불가피...
소녀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영국출신 보이밴드 원 디렉션이 북미극장가도 들었다 놨다 했다. 2일 북미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원 디렉션의 탄생과 성장을 그린 3D 다큐멘터리 영화 '원 디렉션: 디스 이즈 어스'가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2,735개 극장에서 1,58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2011년 정식 데뷔한 원 디렉션은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팀으로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 ‘잡스’(왼쪽), ‘소셜 네트워크’ 포스터 2010년,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만들어졌다.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바꿔버린 젊은 IT천재 이야기는 그 자체로 충분히 흥미롭다. '소셜 네트워크' 제작진은 여기에 날개를 달았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속도감 있는 연출은 훌륭했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각색상을 받은 시나리오 작가 아론 소킨도 녹슬지 않은 필력...
영화 ‘프리즈너스’ 캐릭터 포스터.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프리즈너스’가 10월 2일 국내 개봉된다. ‘프리즈너스’는 세상을 뒤흔든 보스턴 여아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쫓는 아빠와 진범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리우드 대표 ‘친한’ 배우 휴 잭맨이 극 중 딸을 잃어버리고 분노와 절망 끝에 있는 아버지 켈러 도버로 분해 가슴 절절...
3파전을 형성한 ‘나우 유 씨 미’, ‘엘리시움’, ‘숨바꼭질’(왼쪽부터) 포스터 영화 ‘나우 유 씨 미’의 흥행 마술쇼가 대단하다. ’나우 유 씨 미’, ‘숨바꼭질’, ‘엘리시움’ 등 치열한 3파전 끝에 ‘나우 유 씨 미’가 최종 웃음을 지었다. ‘숨바꼭질...
영화 ‘스파이’ 메인 포스터 대한민국 최고 스파이 김철수(설경구). 하지만 마누라 영희(문소리) 앞에선 쩔쩔 매는 평범한 남편일 뿐이다. 스파이란 사실을 감춘 채 출장을 다녀야 하는 철수는 2세를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영희를 남겨두고 또 다시 태국 출장을 떠난다. 그런데 태국에서 작전 수행 중 철수는 의문의 꽃미남 라이언(다니엘 헤니)와 함께 있는 영희를 목격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라이언의 정체가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할 악역이 확정됐다. 마블 공식 발표에 따르면 메인 빌론 울트론 역할에 제임스 스페이더가 낙점됐다.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하얀궁전', '세크리터리'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제임스 스페이더는 3차례나 에미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 하지만 마블은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을 맡은 그가 목소리만 연기할지, 모션 캡쳐까지 병행할지의 여부는 자세하게 발표하지 않았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
영화 ‘미스 체인지’ ‘일탈여행’ 포스터 '섹시' 전쟁이 펼쳐진다.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상업영화는 아닐지라도 단순히 '에로'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송삼동, 이수정, 손은서, 신소율 등 제법 눈길을 끄는 배우들로 꽉 채웠다. '자카르타', '몽정기' 등을 연출한 정초신 감독, 50편이 넘는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한상희 감독 등 메가폰을 든 감독 역시 꽤나 이름을 알렸던 이들이다. 많은 개봉관에서...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 포스터. 네 명의 마술사기단의 입소문이 놀랍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우 유 씨미’는 28일 하루 동안 581개(상영횟수 3,032회) 상영관에서 11만 9,962명(누적 143만 4,866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7일 만에 1위 자리를 꿰찼다. ‘나우 유 씨미’는 지난 22일 개봉과 함께 2위 고정석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