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마스터클래스의 첫 번째 '마스터'는 프랑스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다. 1971년 영화계에 데뷔 한 이후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총 다섯 번의 여우주연상 거머쥔 그녀의 수상 이력을 들춰보는 것만으로 지난 40년 간 영화계가 얼마나 강렬하게 그녀를 흠모해 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BIFF 초창기인 1999년, 프랑스 대표단의 일원으로 이미 부산을 방문했고, 올해 5월 본인을 주제로...
“나도 전국구로 춤 좀 춰본 사람인데, 어~메리칸 아이돌에게는 무리더라고요.” 한 때 '꼭짓점 댄스'로 전국을 춤추게 했던 댄싱킹 김수로가 고개를 숙인 이유? 바로 함께 영화에 출연한 박재범의 '문 워크'를 보았기 때문이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마다 해운대로 찾아오는 보고, 듣고, 즐기는 라디오 무대, SBS 라디오 의 올해 첫 손님은 영화 의 김수로, 박예진 그리고 박재범이다. “가수가 되려면 생활이 곧 연습이 되어야 해요” “이런 부탁 ...
일본의 오다기리 조와 중국의 지앙 웬리, 홍콩의 욘판 감독이 뭉쳤다. 여기에 프랑스 로카르노영화제 집행위원장 올리비에 페르와 영화사 의 오정완 대표도 힘을 보탠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뉴 커런츠 부문에 초청된 영화들을 심사하기 위해서다. 7일 오전 열린 심사위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다기리 조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작품의 감독의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말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의 표현대로, 뉴 커런츠는 재능...
“제가 펫을 보여드릴까요? 모모!” 에 지은이 역으로 출연한 김하늘이 '모모'를 부르자 장근석이 천천히 무대 위로 올라왔다. 김하늘의 증언에 따르면 모모는 “사람 같이 보이는데 본인은 사람이 아니라고 하는” 펫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 구사 능력도 다른 펫들 과는 조금 다르다. 여기서 문제, “주인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저를 보고 '뭐니?'하는 표정을 지었을 때 한 마디 했죠” 이때 장근석이 한 말은 무엇이었을까. 정답은 “내가 바로 근짱이다”다...
10월 7일 영화의 전당 하늘연 극장 15:30 브리핑: 교황이 사망하자 새 교황을 뽑기 위해 추기경들의 비밀선거회인 콘클라베가 모집된다. 그러나 추기경 중 아무도 가톨릭의 최고 지도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 바람에 부결을 의미하는 검은 연기만 바티칸의 지붕 위로 피어오르고, 성 베드로 광장에는 운집한 매스컴과 신도들은 애타게 결과를 기다린다. 마침내 멜빌(미셸 피콜리)이 새 교황으로 선출되지만, 마지막 순간 극도의 감정적 혼란에 빠진 그가 취임...
10월 7일 20:00 야외극장 브리핑: 한 때는 전국체전을 휩쓸던 권투선수였지만 이제는 희망 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남자 철민(소지섭)과 불의의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사망하고 시력까지 잃어버렸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여자 정화(한효주). 어느 비 오던 날, 주차장 관리실에서 일하는 철민과 그 건물에서 전화안내원으로 일하는 정화는 우연히 함께 시간을 보내고 봄비처럼 서로에게 젖어 들어간다. 어느덧 남자의 발에는 냄새나는 운동화 대신 ...
영화제 오셨는가 봐요? 택시 기사들이 여지없이 묻는다. 그렇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2011)가 드디어 시작됐고, 영화를 좋아하고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 부산으로 모이고 있다. 영화제가, 그리고 부산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하지만 대부분 허락된 시간이 정해져있는 만큼 어느 정도의 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기대만큼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없다. 하여, 처음으로 BIFF 2011에 방문하는 여행객들...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와 그녀를 만나면서 암흑 같은 삶에서 벗어난 남자, 그들의 눈물어린 사랑이야기와 함께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시작된다. 개막작인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영화 의 송일곤 감독이 들려준 이 대답들이 영화를 가늠하는 작지만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은 비교적 통속적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느낌을 더해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보인다. 시나리오 작업에서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나. 송일곤: 이 영화는...
올해부터 BIFF의 영화 상영과 각종 행사들은 새롭게 문을 연 영화의 전당에 집중될 예정이다. 때문에 BIFF를 찾은 관객들 또한 이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수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옆에 둔 채 수영천을 마주한 전당의 전경은 아름답지만, 독특한 구조만큼은 처음 방문한 관객들에겐 너무 어렵다. 하지만 미리 겁먹진 말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어떤 건물로 들어가야 하는지부터 쉴 수 있는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까지 모두 정리한 ...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떠도는 실시간 이슈를 정리하는 DAILY 10의 특별한 타임라인 장근석: “김하늘 누나는 저를 부를 때 근석이라고 부른 적이 없어요. 모모라고 불러요” – 5일 서울 종로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장근석이 한말. 에서 지은(김하늘)의 펫 모모가 되는 강인호 역을 맡은 장근석은 “김하늘 누나는 영화 촬영할 때부터 영화 홍보 하는 지금까지 여전히 휴대폰에 나를 모모라고 저장해 놨더라”고 밝혔다. 김하늘은...
배우 강예원이 영화 , 의 신정원 감독이 연출하는 (가제)에 여주인공을 캐스팅됐다. 5일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 측은 “강예원이 10월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에 출연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은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점쟁이들이 모여 풀어간다는 설정의 코믹 호러 영화로 이제훈이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강예원은 극중 직업 정신이 투철하고 강단 있는 사회부 기자 찬영 역을 맡아 이제훈과 호흡을 맞추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
영화 으로 주목받은 배우 유다인이 박흥식 감독의 새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5일 유다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에 “유다인이 박흥식 감독의 신작 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지난 1일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다인은 최근 개봉한 과 얼마 전 촬영을 마친 이범수, 류승범, 김옥빈 주연의 에 이어 차기작으로 을 확정지었으며 이후 출연작 역시 거의 확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와 드라마 로 유명한 박흥식 감독의 새 영화 은 문제 학생들을 ...
배우 김효진이 임상수 감독이 연출하는 에 출연할 전망이다. 5일 김효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에 “김효진이 영화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 영화 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임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김강우, 백윤식, 윤여정 등이 이미 캐스팅됐다. 임상수 감독이 “의 확장판”이라고 설명하기도 한 은 평범한 샐러리맨과 이혼한 뒤 재벌가로 돌아온 여자를 중심으로 돈과 재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충무로에...
배우 송승헌이 개인 프로젝트로 단편영화 을 찍는다. 5일 제작사 퍼플캣츠 관계자는 에 “송승헌이 영화 를 찍은 창 감독과 함께 단편 프로젝트 을 촬영한다”고 밝혔다. 은 일본과 중국 팬들을 위해 만드는 30분짜리 단편 영화로 송승헌의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된다. 흥행을 위한 극장 개봉보다는 팬 서비스 차원으로 상영되고 DVD로 제작돼 판매될 예정이다. 송승헌은 9월 중순부터 촬영을 준비했으며 이달 중으로 촬영을 시작해 내년 초 공개할 계획이다...
비단 올해로 16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부산이 명실상부한 영화의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이 특별한 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강렬하고도 즐거운 추억의 합집합 덕분일 것이다. 성큼 다가와 버린 가을과 함께 서둘러 막을 올릴 채비 중인 BIFF를 기다리며 와 다음이 배우, 뮤지션, 감독, 아이돌 등 다양한 스타들로부터 '부산의 추억'을 들었다. 굳이 검색을 해보지 않는다면 장혁이 경상도 사나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