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도 폐막을 하루 남겨두고 있다. 서로에게 반했던 장동건과 오다기리 죠,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부산을 찾았던 비, 한층 더 한국을 친근하게 느끼게 된 탕웨이와 여전히 아름다룬 금성무까지 부산을 찾았던 스타들부터 명실상부 영화제의 중심이 된 해운대, 웅장한 위엄을 자랑한 영화의 전당에 이르는 BIFF의 주인공들을 사진으로 초대했다. 사진. 부산=이진혁 eleven@ 사진. 부산=채기원 기자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마지막 밤에는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조금 낯선 시점에서 바라본 영화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13일 오후 1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폐막작 의 기자시사와 기자회견이 있었다. 영화를 연출한 하라다 마사토 감독과 모더레이터인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영화 는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이자 시인인 고(故) 이노우에 야스시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영화감독 뿐 아니라 영화평론가, 연기자로도...
브리핑: 이가미 코사쿠(아쿠쇼 코지)는 성공한 작가다. “가족을 위해 소설가가 되었으니 소설에 가족을 등장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그에게 셋째 딸 코토코(미야자키 아오이)는 반발심을 갖고 있다. 어느 날 시골에 살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키키 키린)에게 치매가 찾아온다. 혼자 남은 어머니를 잘 보살피고 싶지만 사실 코사쿠의 마음 깊은 곳에는 어린 시절 자신을 할아버지의 애첩에게 보낸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 코사쿠는...
성유리와 강지환이 영화 에 캐스팅 됐다. 4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의 신태라 감독의 신작 는 사건의 해결을 위해 뜻하지 않게 '런웨이'에 던져진 차철수 형사의 슈퍼모델 변신 프로젝트를 그린 액션 코미디물. 에 이어 또 다시 신태라 감독과 작업을 함께 하게 된 강지환이 차철수형사를, 성유리는 차철수 형사의 슈퍼모델 변신 프로젝트에 휘말려 수난을 겪게 되는 디자이너 영재역을 맡았다. 성유리는 “긴장도 되지만, 기대감이 더 앞선다”면서 “에 이어 두...
10월 13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6관 14:00 브리핑 죽은 사람들, 남겨진 사람들, 죽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위로해주는 사람들. 영화 에는 네 종류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칼로 무 자르듯 한 사람이 하나의 유형에만 속하는 건 아니다. 남겨진 사람 중에서도 죽고 싶은 사람이 있고, 누군가를 위로해주면서도 정작 본인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 중 네 사람이 '알프스'라는 모임을 만든다. 그들이 하는 일은 소중...
영화 으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아미르 나데리 감독은, 이를테면 '영화 근본주의자'인지도 모르겠다. 12일 오후 3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관객과의 대화에서 아미르 나데리 감독은 영화가 그랬듯 도발적인 질문을 거침없이 던졌다. 은 영화에 대한 영화다. 가난한 독립영화 감독인 슈지(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영화사에 길이 남은 고전 영화들의 상영회를 연다. 어느 날 상영회 도중 찾아 온 낯선 남자들을 따라 나선 슈지는 야쿠자였던...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류승완 등 20세기 말 한국영화 르네상스를 가져온 신예들이 등장하기 전, 충무로는 이들의 세상이었다. 이두용, 이장호, 박철수, 정지영. 이 네 명의 감독들이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아주담담에 함께 한 이유는 바로 옴니버스 영화 때문이다. (이두용), (박철수), (정지영), (이장호), (변장호)까지 총 다섯 편의 단편들로 구성된 은 각자 25분 가량 '서울'을 테마로 만들어낸 작품이다. 환갑도 지...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9번째 아주담담은 '시네마 투게더 멘토들을 만나다'였다. 2008년 처음 시작한 이래로 BIFF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은 시네마 투게더는 영화감독, 작가, 뮤지션, 만화가 등 멘토가 되는 문화인사와 7명의 일반관객이 한 팀이 되어 영화를 보고 이야기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뮤지션 강산에, 문학평론가 구모룡, 경성대 철학과 교수 김재기, 배우 오광록과 김지숙, 영화감독 김태용과 박정범, 사진작가...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넷째날, 영화 의 상영에 앞서 이뤄진 무대인사에서 금성무를 보고 헷갈렸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진가신 감독, 탕웨이와 함께 무대에 오른 그의 간단한 인사말의 위력은 그만큼 강력했다. 묵직한 저음은 3층 규모의 대극장을 가득 채웠고, 말 한마디 한 마디에 무게가 실렸다. 금성무의 목소리가 이렇게 인상 깊은 것이었나? 아니다, 그는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 ...
영화 의 확장판이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의 확장판에 원래 등급과 같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내렸음을 고지했다. 는 공지영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2005년 광주의 한 장애인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 제작진은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 속 사건을 알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재편집해 심사를 요청했다. 일부 문제가 되는 장면...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지금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끄는 삼두마차가 함께 부산에 도착했다. 11일 BEXCO 제 1전시관 멀티미팅존에 SM의 김영민 대표, JYP의 정욱 대표, YG의 최성준 이사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ASIA PROJECT MARKET/이하 APM)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탤런트 미팅 인 부산'(...
1994년 으로 세계 관객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프랑스 미남은 어느덧 풍채 좋은 중년이 되어있었다. 뤽 베송 감독이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한 영화는 양자경 주연의 . “시나리오를 읽고 아기처럼 울었다. 그리고 꼭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 영화는 버마 민주화 운동을 이끈 아웅산 수치 여사의 강인한 투쟁기와 남편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뤽 베송은 올해 BIFF를 위해 신작 외에...
“정말로 벅찬 순간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었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하 BIFF)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소개된 에는 홍콩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장면이 펼쳐진다. 바로 홍콩 무협의 전설인 의 왕우와 현재 홍콩 액션 영화의 꼭짓점이라 할 수 있는 견자단이 마주 겨루는 순간이다. 이 짜릿한 만남의 매파, 의 진가신 감독은 “왕우는 말하자면 최초의 '무협 아이돌'이었다. 왕우와 견자단, 홍콩액션의 시작과 현재를 나란히 세워놓고 보고 있...
배우라는 이름은 나이나 경력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1997년생, 올해 나이 열다섯 살의 어린 배우, 하지만 그 어떤 어른보다 원숙하고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서교와의 대화 내내 이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2008년 영화 에서 주성치의 '아들' 역으로 데뷔한 서교는 실제로는 예쁜 꼬마 숙녀다. 10,000 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배우가 된 뒤, 영화 , , 등에 꾸준히 출연해 온 서교는 린슈유 감독의 영화 으로...
영화 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44만 7,049명이 찾아 658개 스크린 기준 누적 관객 수 374만 3,065명을 기록했다. 공유-정유미 주연, 황동혁 감독의 는 10월 초 사흘 연휴 동안에만 100만 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하정우-박희순-장혁 주연의 영화 은 지난 주말 기록한 53만 7,744명보다 적은 39만 5,973명을 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