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북미 극장가 흥행 키워드 중 하나는 '할아버지'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는 세 편의 신작영화로 인해 일대 변동이 일어났다. 변화의 선봉장에 선 작품은 휴고 상을 수상한 SF 작가 오슨 스콧 카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엔더스 게임'이다. '엔더스 게임'은 예상대로 1위로 데뷔하며 11월 첫째 주 극장가의 최고 승자가 됐다. 문제는 흥행 성적이다. 5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가 집계한 '엔더스 게임'의 주말 수익(1일부터 3일)은 2,...
영화 ‘친구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참석한 배우 유오성, 곽경택 감독, 김우빈(왼쪽부터) 배우 김우빈이 스크린 데뷔작 '친구2'에서 '반항아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영화 ‘친구2′는 2001년 개봉한 ‘친구’의 속편으로 전편에서 친구인 동수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조직폭력배 준석(유오성)이 17년 만에 출소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준석은 동수의 숨겨둔...
마블의 인기는 계속됐다. ’아이언맨3′가 올 상반기 국내 개봉돼 900만 흥행을 일군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토르:다크월드’가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2013년 44주차(11월 1일~3일) 극장가의 주인은 망치를 든 사내였다. CGV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구체적인 사항은 잠시 후에. 서인국, 이종석, 소녀시대 유리 등 ‘핫’한 스타들로 무장한 영화 ‘노...
'어벤져스'에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를 보며 품었던 의문 하나. '아니, 토르는 지구로 돌아왔는데 왜 제인(나탈리 포트만)을 만나러 가지 않는 거지?' 제인 역시 같은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2년 만에 토르와 재회한 제인이 묻는다. “당신이 뉴욕에서 악당과 싸우는 걸 TV로 봤어요. 왜 나를 보러 오지 않은 거죠?” 제인에 대한 미안함을 보상하려는 듯, '토르: 다크 월드'(이하 '토르2')에서 토르는 제인을 향해 전력투구한다. 부제를 붙이다...
'킥 애스' 시리즈의 애런 존슨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퀵 실버로 캐스팅됐다. 매그니토의 아들이자, 스칼렛 위치의 오빠인 퀵 실버는 음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히어로다. 재미있는 사실이 퀵 실버가 20세기 폭스가 제작 중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도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어벤져스'의 제작사 마블 스튜디오와 20세기 폭스 양사가 캐릭터 공동 사용에 대한 합의를 하면서 성사됐다. ...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정재 조선 최고 관상가 내경(송강호)은 자신이 대종상에서 가장 빛날거란 것을 알았을까? 영화 ‘관상’이 제50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6개의 트로피를 챙기며, 가장 빛나는 영화로 우뚝 섰다. ‘관상’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의상...
배우 류승룡(왼쪽), 엄정화 영화 '몽타주'의 엄정화가 드디어 대종상을 품에 안았다. 엄정화의 대종상 여우주연상 도전은 무려 4번째.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를 시작으로 '호로비츠를 위하여', '댄싱퀸'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유독 대종상만 아쉽게도 트로피를 가져가진 못했다. '결혼은 미친짓이다' 당시엔 '중독' 이미연에게, '호로비츠를 위하여' 때엔 '미녀는 괴로워' 감아중에게, 지난해 '댄싱귄' 때는 '피에타'의 조민수가...
배우 조정석 영화 '관상'에서 현란한 몸놀림과 입담을 자랑했던 조정석이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조정석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관상’을 촬영하는 7개월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 뒤에서 나를 묵묵히 도와주는 회사 식구들과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이나 숙소에서 귀감이 되어주는 송강호 선배에게 굉장히 감사했다”며 R...
배우 김수현 배우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들어 올렸다. 김수현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거머쥐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수상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추위에 죽었다 살아나신 감독님, 70명의 스태프, 호흡을 나눈 배우들이 있어서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참 할 일이 많은 거 같다. 학교도 졸업해야 하고, 작품활동도 해야 ...
영화 ‘붉은 가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참석한 배우 손병호, 박소영, 김유미, 정우, 이주형 감독, 김기덕 감독(왼쪽부터) 김기덕 감독이 각본 및 제작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붉은 가족'이 최승현 주연의 '동창생'과 같은 날인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장르는 다르지만 두 작품 모두 북한이 주된 소재다. 하지만 누가 보더라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인다. '동창생'은 스타 캐스팅에 40억원대 제작비가...
영화 ‘창수’ 제작발표회에서 창수를 소개하는 임창정 창수는 어린 나이부터 감옥을 들락거리며 살아왔다. 흥미롭게도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에 감옥살이를 하는게 그의 전문이다. 그 바닥에선 나름 이름을 날리는 친구다. 그런 그가 폭력조직 지성파 2인자의 애인 미연과 사랑에 빠진다. 남의 삶을 대신 살아 주는 창식에겐 처음 접해보는 감정이라 강렬하다. 그래서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지만 그와 그녀는 결국 비극으로 떨어진다.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생활을 모티브로 삼은 영화 '변호인'이 개봉 날짜를 확정했다. 배급사 뉴(NEW)는 30일 오전 영화 '변호인'이 12월 19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노 전 대통령이 1981년 '부림 사건'에서 인권 변호사로 활약한 과정에 착안해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부림 사건은 1981년 제5공화국 군사독재 정권이 집권 초기에 통치기반을 확보하기 위하여 일으킨 부산지...
영화 ‘동창생’ 기자간담회 참석한 최승현(빅뱅 탑) 최승현(빅뱅 탑)이 북한에서 내려온 공작원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영화 '동창생'은 여동생을 위해 공작원이 되라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리명훈(최승현)이 남한으로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등학생 강대호로 위장해 어떤 지령도 마다하지 못하는 명훈 역할은 최승현이 맡았다. 최승현은 29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동창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
영화 ‘붉은 가족’ 스틸 이미지. 김기덕 감독이 각본, 제작한 영화 '붉은 가족'이 11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붉은 가족'은 남파된 네 명의 간첩들이 남한의 평범한 가족으로 위장해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겉으로는 완벽할 정도로 화목한 북한의 위장 가족과 항상 싸우면서도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을 지닌 평범한 남한의 가족 사이의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최근 '응답하라 1994'로 인기 몰이 중인 정우를 비롯해 김...
사건이라면 사건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초호화 캐스팅을 내세운 '카운슬러'가 이토록 처참하게 무너지다니. 지난 주말 북미 극장가는 '카운슬러'의 추락을 지켜봐야 했다. 29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25일부터 27일 주말 3일간 '카운슬러'가 벌어들인 수익은 달랑 784만 달러다. 마이클 패스벤더, 하비에르 바르뎀, 브래드 피트, 카메론 디아즈, 페넬로페 크루즈가 출연하고, '더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유명한 코맥 맥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