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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 리뷰] '안시성', 액션으로 활활 달궈진 88일 간의 전투

    [TEN 리뷰] '안시성', 액션으로 활활 달궈진 88일 간의 전투

    [텐아시아=박미영 기자] 영화 '안시성' 포스터 주필산 전투에서 패한 후 태학도의 수장 사물(남주혁)은 연개소문(유오성)의 밀명으로 안시성에 잠입한다. 안시성은 성주 양만춘(조인성)을 중심으로 추수지(배성우), 파소(엄태구), 풍(박병은), 활보(오대환)와 같은 장수들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당나라의 수십 만 대군과 맞설 채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그리고 온 마음으로 양만춘을 따르는 성민들도 똘똘 뭉쳐서 전투에 필요한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있...

  • [영평이 추천하는 이 작품] 우연에 기댄 남자, 환승하는 여자...'너의 결혼식'

    [영평이 추천하는 이 작품] 우연에 기댄 남자, 환승하는 여자...'너의 결혼식'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텐아시아가 '영평(영화평론가협회)이 추천하는 이 작품'이라는 코너를 통해 영화를 소개합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나 곧 개봉할 영화를 영화평론가의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 선보입니다. [편집자주] 영화 ‘너의 결혼식’ 포스터/사진제공=필름케이,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1990년대를 추억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던 '건축학개론' 이후 좀 덤덤해졌다고 생각했지만, 21세기로 훌쩍 넘어...

  • '암수살인' 피해자에 대한 연민으로 빚어낸 新범죄실화극 (종합)

    '암수살인' 피해자에 대한 연민으로 빚어낸 新범죄실화극 (종합)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김윤석(왼쪽부터), 김태균 감독, 주지훈이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범인은 있지만 피해자는 없는 사건. 진실을 알아내려는 형사와 그런 형사를 역이용하는 비열한 살인범의 팽팽한 심리전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암수살인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룬 영화 ‘암수살인’이다. ...

  • 200억 대작...조인성의 '안시성', 한가위 스크린 대전서 이길까(종합)

    200억 대작...조인성의 '안시성', 한가위 스크린 대전서 이길까(종합)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성우(왼쪽부터) ,엄태구,김설현,남주혁,조인성,박병은,김광식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이촌동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안시성’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만든 치열하고 처절한 전투 장면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생동감이 넘친다. 네 번의 전투 장면이 이어지는 동안 인물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도 탄탄하다. 주인공 ...

  • [TEN 리뷰] '죄 많은 소녀' 사라진 여고생, 드러나는 인간상

    [TEN 리뷰] '죄 많은 소녀' 사라진 여고생, 드러나는 인간상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죄 많은 소녀’ 스틸컷/ 사진제공=KAFA/CGV아트하우스 한 여고생이 교탁 앞에 섰다. “여러분이 기다렸던 친구가 왔다” 라고 담임 선생님이 말했다. 여고생은 수화(手話)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친구들은 일단 박수를 쳤다. 영화의 첫 장면이다. 관객들 중 수화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여고생이 무슨 말을 ...

  • 운명은 '명당' 아니라 사람이 선택...조승우X지성이 완성한 易學 파이널 (종합)

    운명은 '명당' 아니라 사람이 선택...조승우X지성이 완성한 易學 파이널 (종합)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이원근(왼쪽부터), 유재명, 김성균, 박희곤 감독, 백윤식, 지성, 조승우가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명당’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명당을 통해 길흉화복을 바꿀 수 있을까. 영화 ‘명당’은 명당에 얽히고설키는 사람들의 욕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그 이야기는 조선시대가 아니라 현 시대에 대입해도 딱 들어맞는...

  • "아는 한지민은 없다"...'미쓰백'서 파격 변신 #거친피부 #탈색머리 (종합)

    "아는 한지민은 없다"...'미쓰백'서 파격 변신 #거친피부 #탈색머리 (종합)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한지민(왼쪽부터), 김시아, 이지원 감독, 이희준이 11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쓰백’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청순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보여 온 배우 한지민이 데뷔 이후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만났다. 거친 피부, 짧은 탈색 머리, 짙은 립스틱, 가죽 재킷, 딱 붙는 스커트 등 외형적인 변화는 물론 담배를 입에 ...

  • 추석엔 '협상'하라...범죄오락극으로 만난 손예진X현빈 (종합)

    추석엔 '협상'하라...범죄오락극으로 만난 손예진X현빈 (종합)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현빈(왼쪽)과 손예진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 에서 열린 영화 ‘협상’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모니터를 사이에 두고 손예진과 현빈이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이뤄지는 공간은 경찰 상황실과 인질범의 방뿐이다. 제약된 공간이라는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영화 ‘협상’에서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

  • [TEN 리뷰] '물괴', 실록에서 놈을 길어 올리다

    [TEN 리뷰] '물괴', 실록에서 놈을 길어 올리다

    [텐아시아=박미영 기자] 영화 '물괴' 포스터 조선 중종 22년, 인왕산에 나타난 괴이한 짐승 '물괴'로 인해 민심이 흉흉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마주치면 즉사하거나 설사 살아남아도 역병에 옮아서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종(박희순)은 영의정 심운(이경영)이 자신을 축출하고자 허상에 불과한 물괴를 이용하여 민심을 흔든다고 여긴다.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서 옛 내금위장 윤겸(김명민)은 내금위 수하였던 성한(김인권), 딸...

  • [TEN 주간 미리보기] '컴백' 오마이걸·효민, 시동 거는 '명당' '암수살인'

    [TEN 주간 미리보기] '컴백' 오마이걸·효민, 시동 거는 '명당' '암수살인'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을 준비한다. ‘미쓰백’이 제작보고회를 열고, ‘명당’과 ‘안시성’이 언론시사회를 마련한다. ‘콘셉트 요정’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그룹 오마이걸과 솔로 가수로 나서는 효민 등이 새 음반을 내놓는다. 그룹 오마이걸. / 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 가요 : 새롭게 돌아오는 오마이걸·효민 오마이걸...

  • 내년 임정 100주년 기념 '레지스탕스 영화제' 개막...이제훈·최희서 수상

    내년 임정 100주년 기념 '레지스탕스 영화제' 개막...이제훈·최희서 수상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최희서가 6일 오후 서울 돈화문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2018 레지스탕스 필름 어워드’에서 베스트 엑트리스를 수상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사단법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최, 주관하는 '2018 레지스탕스 영화제'가 6일 오후 서울 돈화문로 서울극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저항과 투...

  • [TEN 리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 옛날 옛적에 블루문 특급에서

    [TEN 리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 옛날 옛적에 블루문 특급에서

    [텐아시아=박미영 기자]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베니스' 포스터 명암이 공존하는 도시 LA의 베니스 비치에서 유일한 사립탐정으로 일하는 스티브(브루스 윌리스)는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인생은 한 순간이라며 소신대로,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정작 자신은 사모아 형제가 의뢰한 그들의 여동생 놀라(제시카 고메즈)를 찾자마자 사랑을 나누다가 들켜서 꽁지 빠지게 달아난다. 달아날 때 도움을 받은 지인 찬스 때문에 지인의 도난 당한 차...

  • 영화 '죄 많은 소녀'의 괴물감독과 괴물신인..흥행 다크호스 될까 (종합)

    영화 '죄 많은 소녀'의 괴물감독과 괴물신인..흥행 다크호스 될까 (종합)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서현우(왼쪽부터), 고원희, 서영화,김의석 감독,전여빈,이봄이 5일 오후 서울 한강로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죄 많은 소녀’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곡성'(2016)의 연출부 출신 김의석 감독이 강렬한 데뷔작으로 관객을 만난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죄 많은 소녀’를 통해서다. 영화는 파격적이고...

  • [TEN 리뷰] '나의 마지막 수트', 필사의 몸부림으로 아픈 기억을 가르고 나아가다

    [TEN 리뷰] '나의 마지막 수트', 필사의 몸부림으로 아픈 기억을 가르고 나아가다

    [텐아시아=박미영 기자] 영화 '나의 마지막 수트' 일러스트 포스터 아르헨티나에 사는 88세의 재단사 아브라함(미구엘 앙헬 솔라)은 내일이면 50년 동안 살았던 집과 작별하고 요양원으로 떠나야 한다. 사진을 찍으려고 손주들에게 둘러싸인 그는 가장 아끼는 증손녀 미카엘라가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선다. 미카엘라는 할아버지와 깜찍한 딜을 해서 아이폰6를 얻어낸다. 거래를 좀 할 줄 아는, 그 할아버지에 그 증손녀다. 그런데 짐 속에서 수트가 하나 ...

  • [영화: 1인칭 관찰자 시점] '살아남은 아이', 삼켜지지 않는 시간을 머금고

    [영화: 1인칭 관찰자 시점] '살아남은 아이', 삼켜지지 않는 시간을 머금고

    [텐아시아=박미영 작가] 영화 '살아남은 아이' 스틸컷 극장의 시커먼 입 속으로 들어가서 눈앞에 쏟아지는 화면을 마주하면, 일순간 감각 기관이 열린다. 인물의 숨결에 실린 감정의 무게 중심, 묵음 처리된 인물의 속삭임, 음악이 오르락내리락 빚어내는 그림, 그저 배경이었던 공간의 그림자까지 읽게 된다. 영화관에서 나만의 페이지가, 나만의 책이 오롯이 펼쳐진다. 마음에 든 영화를 재차 보러 가면 생겨나는 특별한 순간이다. 지난 주말, 내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