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사진 =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한국의 고유한 전통과 조상들의 삶의 궤적을 직접 체감하기 위해 예향의 도시 전주로 향한 외국인 친구들이 압도적인 상차림과 미식의 향연에 매료됐다.

2일 밤 8시 30분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랑스에서 온 파코와 맥스, 자밀이 한국의 진면목을 발견하기 위해 전주 여정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파코는 단순히 이름난 관광지를 훑는 여행이 아니라 한국인의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영위해온 삶의 양식을 있는 그대로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전주를 행선지로 택했다.

전주에 도착한 일행은 가장 먼저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한식당을 방문해 온돌 시설과 자개장 등 한국 특유의 주거 문화를 박물관 견학하듯 심도 있게 감상하며 예술의 나라 출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식당에 들어선 파코와 친구들은 좌식 의자의 생소함에 놀라기도 했으나, 곧이어 펼쳐진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진 =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사진 =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수많은 반찬이 차려진 상을 통째로 들고 들어오는 '상째 배달'의 위엄을 목격한 파코는 마치 왕조 시대의 국왕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눈앞에 화려하게 수놓아진 25첩 반상의 장관을 마주한 파코는 한국에서의 삶을 꿈꾸며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소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맥스 역시 MC 김준현의 감탄을 자아낼 만큼 정열적인 먹방을 선보였으며 이곳에서 본인의 인생 음식을 만났노라 고백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식당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어 한국 음지에 익숙했던 자밀조차 전주 한정식의 깊은 내공에는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며 경의를 표했다.

그러나 평화롭던 식사 시간도 잠시 이들은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홍어 삼합이라는 거대한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 호기롭게 시식에 나선 파코는 코끝을 찌르는 생소한 풍미에 묘한 표정을 지으며 당혹감을 내비쳤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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