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릴레이 초청을 받으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18세 여고생 주인이 홧김에 질러버린 한마디에 모두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이야기이다. '우리들', '우리집' 으로 연기 경험이 거의 없는 보석 같은 배우들을 발굴하며 탁월한 선구안을 자랑한 윤가은 감독이 발탁한 신예 서수빈이 주연을 맡았다. 그 밖에도 윤가은 감독의 모든 장편에 얼굴을 비추며 명실상부 윤가은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은 장혜진, 새로운 얼굴과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일 신예 김정식, 강채윤, 이재희, 김예창 등이 합세해 풍성한 연기를 펼친다.

윤가은 감독은 "서수빈 배우는 상대의 연기를 읽고 반응하는 식의 재미있는 연기를 하는 유연함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보면 볼수록 다음이 궁금해졌고, 어느덧 서수빈이 아닌 이주인을 생각할 수 없게 됐다. 어느 순간부터는 영화 속에서 튀어나왔나? 하고 느낄 정도였다"라는 극찬으로 배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수빈이 맡은 주인은 신선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뒷받침되는 동시에 폭넓은 감정적 스펙트럼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 까다로운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서수빈이 가진 본연의 에너지와 다양한 레이어를 지닌 캐릭터 주인이 시너지를 내면서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을 탄생시켰다. 이처럼 참신하면서도 놀라운 열연을 예고하는 서수빈은 2012년 '은교'로 데뷔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고은,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천우희, '죄 많은 소녀'로 놀라운 존재감을 빛낸 전여빈, 그리고 '마녀'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다미를 떠오르게 하며 2025년 영화계를 뒤흔들 또 한 명의 연기파 신예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화 '세계의 주인'은 오는 10월 2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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