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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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둘째 날을 맞았다. 이날부터 많은 스타들이 본격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18일 오전 11시에는 디즈니+ 시리즈 '탁류'의 주역들이 무대인사 자리를 마련한다. 추창민 감독과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박지환, 최귀화가 참석한다. 탁류는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로,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액션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부산영화제에는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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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로젝트 Y', '보스', '어쩔수가없다' 팀의 오픈토크가 연이어 진행된다. 오전 11시 30분 열리는 '프로젝트 Y' 오픈토크에는 이환 감독과 '절친' 배우 한소희, 전종서 등이 참석한다. '프로젝트 Y'는 가진 것이라고는 서로뿐이었던 미선과 도경이 밑바닥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겨진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소희와 전종서가 경쾌하고 펑키한 범죄극을 선보인다는 점이 기대 포인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인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 오후 12시 30분 오픈토크에는 라희찬 감독과 배우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 황우슬혜가 참석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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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의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은 전날 개막작 관련 행사에 이어 이날 오후 1시 30분 관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진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인 이번 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는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레 해고되면서 재취업을 위해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후 3시에는 '사람과 고기' 오픈토크가 진행된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사람과 고기'는 생의 막바지에 다다른 세 친구의 우정을 그린다. 배우 박근형, 장용, 예수정과 양종현 감독이 참석한다.

해외 영화 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연애재판'의 후카다 코지 감독과 사이토 쿄코가 무대인사에 참석한다. '연애재판'은 아이돌그룹 멤버 마이를 통해 문화산업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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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2명의 배우가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는 프로그램이다. 김유정의 액터스 하우스는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손예진의 액터스 하우스는 오후 5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1999년생으로 2003년 데뷔한 김유정은 아역 시절부터 탄탄히 연기 경험을 쌓아 베테랑으로 거듭났다. 1982년생으로 1999년 데뷔한 손예진은 장르와 스케일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 비주얼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인정받는 배우가 됐다.

영화제가 열리는 이날 제 34회 부일영화상도 개최된다. 1958년 국내 최초 영화상으로 제정된 부일영화상은 1973년 16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후 2008년 35년 만에 부활해, 18년째 진행되고 있다. 제34회 부일영화상은 김남길과 천우희가 공동 MC를 맡았다. 작품상 최종 후보에는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아침바다 갈매기는', '장손', '전, 란', '하얼빈'이 올랐다.

부산=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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