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저녁 7시 5분 방송된 MBC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72회에서는 김선재(오창석 분)가 민두식(전노민 분)에게 경멸의 눈빛을 보내며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재는 민두식 집으로 가 공실장(전영미 분)에게 "회장님이 편찮으셔서 와봤다"고 했다. 이에 공실장은 "회장님은 큰 사모님하고 침실이시다"고 알렸다. 방에서는 백설희(장신영 분)가 민두식에게 죽을 먹이고 있었다.
백설희는 죽을 먹이며 민두식에게 "오늘은 잘 드시니 예쁘다"고 하며 웃었다. 이때 김선재가 방으로 들어왔다. 김선재는 백설희에게 "회장님 병 소식 듣고 제가 모른척 할 수 있겠냐"고 했다. 이어 "급하게 오느라 목이 마르다"며 "물 좀 주시겠냐"고 하며 백설희를 밖으로 보냈다.

김선재는 "제가 얼마나 회장님을 존경했고 얼마나 닮고 싶었는지 그것도 모르시겠다"며 "회장님은 저한테 롤모델이셨고 스승이셨고 신이셨다"고 했다. 이어 "할 수만 있으면 악마한테 영혼이라도 팔아서라도 회장님처러 되고 싶었다"며 "큰 따님이랑 결혼해서 오너가 일원이 되고 싶었던 것도 회장님 사위가 되어서 든든한 오른팔이 되고 싶었던 거다"고 했다.
그러더니 "근데 이 꼴이 뭐냐"며 "제 꿈이 산산조각 나버렸다"고 했다. 김선재는 "이렇게 떠먹여줘야 하는 신세라니 이제 민경채(윤아정 분)의 시대가 될 거다"며 "민강유통의 새주인이 천하를 호령하게 될 거고 그 옆에는 제가 있을 거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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