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0화에서는 강릉고에게 11:1 대승을 거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불꽃야구' 20화는 최초 공개 15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0만 4천 명을 기록해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3회 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지난번 강릉고전 선발이었던 이대은. 그는 압도적인 투구, 빠른 템포로 강릉고 타자들을 사로잡으며 3, 4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3회 말, 파이터즈는 강릉고 양희찬과 마주했다. 3할에 도전하는 박재욱은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12구째 승부 만에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재호의 볼넷과 임상우의 큼지막한 2타점 3루타로 점수가 7:0까지 벌어졌다. '리틀 박용택'이라 불리는 문교원도 1타점 2루타로 힘을 보태며 추가 득점을 이끌어냈다.

6회 초, 여유로워진 파이터즈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대규모 수비위치 조정에 나섰다. 1루 문교원, 3루 최수현, 포수 김민범, 우익수에 강동우가 들어왔다. 투수도 신재영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신재영은 선두타자부터 2루타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는 후속 타자를 땅볼 처리했지만, 주자가 3루에 가는 것을 막지 못했고 이어 강릉고 박상준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