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김문섭, 신현빈, 이준범 / 작가 권정희 / 이하 ‘푹다행’) 65회에서는 무인도에 완벽하게 적응한 배우 최강희의 '최강 일꾼' 면모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이날 방송은 가구, 2049 시청률에서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닐슨코리아 제공/전국, 수도권 방송 기준)
이날 최강희는 생애 처음으로 머구리에 도전했다. 처음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야 탓에 헤매기도 했지만, 박준형, 성훈의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하며 곧바로 소라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난도가 높은 전복을 잡기 위해 끈질기게 재도전하는 모습은 '최강 투지'라는 별명을 얻기에 충분했다. 결국 포기하지 않는 집념으로 커다란 전복을 맨손으로 잡아내며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무인도 레스토랑 주방에는 메인 셰프 레이먼킴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어, 문어,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본 레이먼킴은 첫 번째 요리로 캘리포니아롤에서 영감을 받은 '무인도 묵은지 전어롤'을 만들기로 했다. 직접 가져 온 묵은지와 맛있게 구운 전어, 그리고 특제 소스가 어우러져 최강의 맛을 자랑했다.
다음 요리는 '얼큰 뚝배기 해산물 파스타'였다. 짬뽕을 먹고 싶어 하는 손님들에게 얼큰한 맛을 제공할 수 있는 메뉴였다. 레이먼킴은 문어와 토마토를 넣어 한국인 입맛을 저격하는 칼칼한 라구 소스를 만들었다. 이를 맛본 손님들은 중독적인 얼큰함에 감탄하며 뚝배기를 비웠다.
마지막 요리는 '문어 꼬치'였다. 레이먼킴은 적극적으로 할 일을 찾아서 하던 최강희를 눈여겨 보고, 그에게 꼬치구이를 맡겼다. 최강희는 매캐한 연기와 뜨거운 불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며 32번이나 양념을 덧바르고 꼬치를 구워냈다. 문어 꼬치 장인 포스를 풍기며 레이먼킴으로부터 맛까지 인정받았다. 이렇게 탄생한 '최강 문어 꼬치'는 레이먼킴의 플레이팅으로 예쁘게 완성돼 손님들에게 나갔다.
한편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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