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KBS 1TV 시사교양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 이낙준이 출연했다. 이낙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원작자다.
이낙준은 작품 연혁을 먼저 꺼냈다. 그는 "'중증외상센터' 웹소설은 2019년부터 썼다. 그전에도 작가 생활을 했지만 이번엔 정말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도 꽤 인기작이었지만 드라마화되면서 더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업 시점도 짚었다. 그는 "전업으로 작가를 한 지는 5년 정도 됐다. '중증외상센터'가 잘 돼서 웹툰이 됐을 때 원장님을 바로 찾아가 '몇 개월은 작가 생활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그만뒀다. 2020년의 일이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고 의사 일 복귀를 조금씩 미루다 결국 지금까지 작가 일만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수입 비교에 대한 답도 전했다. 그는 "의사와 전업작가 중 수입적으로 어떤 게 더 낫나"라는 질문에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이나 있으니까 건사해야 한다. 갑자기 (전업작가로) 갈 수는 없는 거고 어느 정도 상황을 보면서 전업으로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 경력과 수익 구조도 언급했다. 그는 "제 의사로서의 커리어를 보면 인턴 5년, 군의관 3년, 페이닥터 2년 했는데 의사로서 큰 돈을 벌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수익만 따졌을 때는 전업작가가 높기는 하다"며 "의사로 일할 때는 1년에 하루 쉬어서 육아에서도 (아내와) 삐그덕거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지니까"라고 덧붙였다.
가정 경제에 대한 인식도 분명히 했다. 그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둘이나 있으니 수입도 중요했다. 의사로서의 커리어를 보면 큰돈을 번 적은 없어서 작가로서의 수입이 더 컸다"고 솔직함을 보였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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