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이가령이 박윤재에게 용서를 구했지만 박윤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28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 (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85회에서는 강세리(이가령 분)와 황기찬(박윤재 분)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기찬은 사무실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강세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내 황기찬은 이를 무시하고 자리에 앉았다. 강세리는 "여보"라고 불렀지만 황기찬은 "나가라"고 했다.

강세리는 "잘못했다"고 했다. 황기찬은 "앵무새냐"며 "잘못했다 잘못했다 똑같은 말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이에 강세리는 "그래 정 과장한테 사주까지 해서 강재인(함은정 분) 회사에서 내쫓게 한 거 당신 위해서였다"고 했다. 이어 "당신 눈이 자꾸 강재인한테 가서 그런거다"며 "나에게서 당신을 강재인이 빼앗을까봐 그런거다"고 했다.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황기찬은 아무말 하지 않았고 강세리는 "아니라고 말하지 마라"며 "당신 마음 벌써 흔들린거 아니냐"고 했다. 황기찬은 또 아무말 하지 않았고 강세리는 "지금도 보라"며 "이러니까 그런거다"고 했다.

강세리는 "내 남편이 이혼한 전처 편드는데 눈 돌아가는 게 당연한거 아니냐"며 "난 당신 아내고 지금 당신이 바람난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내가 아니라 당신이라고"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황기찬은 "나한테 그딴 프레임 씌우지 마라"며 "그런다고 당신이 저지른 범죄들이 정당화 될 것 같냐"고 했다.

이에 강세리는 "그렇다고 날 집에도 못들어오게 하는 건 너무하잖냐"고 했다. 황기찬은 "나가라"고 했다. 강세리는 "여보 제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난 당신 없으면 못 살고 당신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황기찬은 "강세리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질리게 좀 하지마라"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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