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튜브 채널 '관종언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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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소은이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서방님 이소은‘ 한국 가요계 떠나 30살에 뉴욕 변호사가 된 이유는? (미국 일상, 출산)’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지혜와 가수 데뷔 동기 이소은이 출연해 미국으로 떠난 배경부터 남편과의 첫 만남, 출산 스토리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1998년 가수로 데뷔한 이소은은 ‘서방님’, ‘기적’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다 2009년 갑작스럽게 미국 유학길에 올라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했고, 이후 변호사가 됐다는 소식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소은은 “늘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그래도 가장 보편적인 언어가 되는 법을 공부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변호사의 길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 사진=유튜브 채널 '관종언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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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때는 IP나 지적 재산권 같은 것을 하나도 몰랐다. 하지만 과거 음악을 했던 사람이었기에 지적 재산권에 대해 다른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했다”며 합격 비결을 전했다. 이후 2016년에는 동양계 미국인 의사와 결혼했다. 그는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자연스럽게 만난 인연이었다. 연애 기간만 3년 반이나 걸렸다”며 “결혼하게 되면 다른 나라에 아예 정착을 해야하니 고민이 많이 되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소은은 2020년 4월 첫 아이를 품에 안은 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당시 뉴욕은 코로나19로 전역이 봉쇄되던 시기라 어려움이 컸다. 그는 “남편이 의료진이라 분만실에 들어올 수 없었다. 결국 시댁 근처 작은 병원에서 출산 후 하루 만에 퇴원하고 일주일 만에 뉴욕으로 다시 왔다”며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 사진=유튜브 채널 '관종언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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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의 조리원이 너무 그리웠다. 남편이 유튜브로 미역국 끓이는 법을 찾아서 직접 요리해줬다”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아이를 낳고 나서야 ‘내가 이렇게 사랑이 많은 사람이었나’ 싶으면서도, 동시에 ‘이렇게 참을성이 없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엄마로서도, 한 사람으로서도 균형을 잘 잡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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