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톡파원 25시'
사진=JTBC '톡파원 25시'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고우림은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 게스트로 등장해 부부로서의 일상과 첫 만남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출연진들은 "김연아의 남편"으로 불리는 고우림의 생활을 궁금해했다. 방송인 전현무는 "내가 유일하게 부러워하는 유부남"이라며 "결혼생활을 참 예쁘게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JTBC '톡파원 25시'
사진=JTBC '톡파원 25시'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고우림은 "많이들 부러워한다"고 인정하며 "3년 중 18개월은 군 복무로 집을 비워 신혼이 길어진 기분이다. 서로 감정 기복이 크지 않고 차분한 성격이라 늘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JTBC '톡파원 25시'
사진=JTBC '톡파원 25시'
부부싸움 경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고우림은 "싸운 적은 없다. 다만 생활 패턴에서 엇갈린 적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손님이 집에 온다고 하면 아내는 보이는 거실부터 정리하지만, 나는 안방부터 정리하다가 지적을 받았다. 우선순위가 달라 생긴 작은 해프닝일 뿐"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손님이 오는데 안방을 왜 치우냐"고 반응했고, 김숙은 "거실부터 하는 게 맞다"며 김연아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고우림은 "들어보니 제가 꾸중을 들은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

김연아와의 첫 만남도 회상했다. 그는 "제가 24살 때 포레스텔라가 아이스쇼 무대에 올랐다. 그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이후 공연에 초대받고 연락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 그러다 감정이 싹트면서 결혼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당시 제가 유독 빤히 바라보던 눈빛을 기억하고 있더라. 그게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내에게 노래로 사랑을 표현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연아가 오글거리는 걸 싫어해 이벤트성 노래는 안 했다. 다만 개그 섞인 노래는 가끔 불러준다. 공연에서는 제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고 답했다.

고우림은 "부부로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의 차이를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크게 다툴 일이 없고, 늘 비슷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하며 변함없는 결혼 생활을 드러냈다.


한편, 고우림은 2022년 10월, 5세 연상의 김연아와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