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박윤재가 강경헌을 협박했다.

25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82회에서는 황기찬(박윤재 분)이 강승우(김현욱 분)을 빌미로 강미진(강경헌 분)을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기찬은 변호사와 전화하며 "덕분에 일이 잘 풀린 것 같다"며 "내가 검사장님하고 자리 한번 만들겠다"고 하면서 좋아했다. 이때 강미진이 사무질을 박차고 들어와 황기찬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황기찬에게 강미진은 "우리 강승우한테 무슨 짓을 한거냐"며 "경찰서에 끌려 갈 사람은 우리 강승우가 아니라 황기찬 너 아니냐"고 분노했다. 그러자 박윤재는 "득달같이 달려오신 걸 보면 강승우 대리가 어지간히 걱정되셨나 보다"고 비아냥 거렸다.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황기찬은 비웃으며 "본인 배 아파 낳은 친아들이라 그러신거냐"고 했다. 이를 들은 강미진은 헛웃음 치더니 "김도희(미람 분) 대리를 그렇게 만든 범인 우리 강승우 아니다"며 "누구보다 본인이 더 잘 알 것 아니냐"고 했다.

황기찬은 "상무님 이거 왜 이러시냐"며 "알 거 다 아시는 분이 강승우가 진범이 맞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지 않냐"고 했다. 이어 "상무님이 하시는 거에 따라 진범은 강승우가 되기도 안 되기도 하는 거다"고 했다. 이어 "제가 괜히 최자영(이상숙 분) 불구속 재판 받게 밖으로 꺼내놨겠냐"며 "다 이런 상황 대비한거다"고 했다.

강미진은 어이없어 하며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이에 황기찬은 "고작 해임안 취소 정도로 아들 목숨값 퉁칠 생각은 아니시지 않냐"며 "절 회장으로 올리는 조건으로 언제든 원할 때 강승우를 회장으로 올리겠다고 쓴 공증문서 파기하라"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