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지난해 150평 규모의 대저택을 마련한 박서진이 가족과 함께 이사를 마치고 새집에서 첫날을 맞는 모습이 그려진다.
첫날부터 집안 분위기는 급속도로 냉각된다. 박서진 부모님은 에어컨 온도 조절과 같은 사소한 문제로 언성을 높이고, 급기야 몸싸움으로까지 번지며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는다. 이어진 새집에서의 첫 식사 자리에서도 아빠의 반찬 투정이 불씨가 돼 집안 공기는 또다시 살얼음판처럼 얼어붙는다. 분노가 쌓일 대로 쌓인 엄마의 모습에 MC 백지영 또한 "저건 완전 극대노"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후 이삿짐을 정리하던 박서진은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을 발견한다. 이를 본 가족들은 사진 속 엄마의 모습에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예상치 못하게 엄마의 심기를 건드리고 만다. 이에 엄마는 그동안 감춰왔던 콤플렉스와 깊은 마음의 상처를 고백하고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자신의 속마음을 모른 채 평소처럼 농담하는 가족들에 결국 분노 게이지가 폭발한 엄마는 "셋 다 똑같아"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결국 그날 밤 부모님 사이에는 사상 초유의 각방 사태가 벌어지고, 엄마는 끝내 가출까지 감행한다. 과연 새집으로 이사한 첫날 박서진 가족에게 무슨 일이 발생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살림남'은 23일 방송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0분으로 편성 시간을 변경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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