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에서 안소희는 날이 더워지니 냉우동이 생각났다며 존박을 초대했다. 두 사람은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를 하며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존박은 "밥 한끼 먹자고 한 게 인사로 할 수 있는데 정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안소희는 "모두가 아는데 존박님이 냉면 졸업을 선언하시지 않았냐"며 "그래서 냉면과 비슷한 냉우동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존박은 "근데 저는 면을 너무 좋아한다"고 하며 "냉우동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심사숙고 하며 메뉴판을 정독한 뒤 각자 먹을 우동을 주문했다. 존박은 "먹는 걸 통해서 개인의 취향과 센스를 알 수 있는 것 같다"며 "이런 게 다 포함이 되어 있어서 먹는 성향이 비슷하면 다른 부분들도 다 통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존박은 "넉넉히 주세요라는 표현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고 정(情)인 것 같다"고 했다. 또 존박은 "근데 워낙 애초에 미국은 양 자체가 커서 그런 말 할 일이 잘 없긴 하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안소희는 "정말 그런데 먹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존박은 "맞다"며 "저한테는 음식이 음악 만큼이나 좀 열정이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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