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령인'의 주인공은 가족에게서 가장 큰 상처를 받고 벼랑으로 내몰린 아이들이다. 이유와 방식은 다르지만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폭력과 학대를 일삼는 부모 때문에 상처투성이가 된 아이들. 그중 18세 성서연(강신 분)이 50억 복권에 당첨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성서연은 미성년자이지만 어떻게든 50억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유학에 실패하고 스무살에 복학한 황이든(조준영 분)에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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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옥상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아이들, "같이 도망가자"라며 손을 꼭 잡은 채 어딘가로 뛰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누구도 믿지 마라", "끝까지 지킬 거야"라는 자막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서로 의지하는 아이들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무엇보다 예고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피투성이 성서연의 공허한 눈빛이 깊은 잔상과 여운을 남긴다.
가족의 품 안에서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을 벼랑으로 내몬 이는 누구일까. 50억 복권 당첨금을 손에 넣기 위해 이 상처투성이 아이들은 어떤 행동까지 할까. 가장 반짝여야 할 시기, 누구보다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수령인'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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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 여섯 번째 작품 '수령인'은 2부작으로 10월 13일, 10월 20일 밤 10시 40분 OCN과 OCN Movies2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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