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는 '하다못해 손녀까지 차별하는 시어머니! 대체 남편은 뭐하고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사연자는 아들과 남편만 예뻐하고 손녀까지 차별하는 시어머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김현숙은 "저는 삼남매 중 둘째인데, 유일하게 딸이다"며 "저희 엄마도 (이혼) 결심을 하고 저 초등학교 5학년 떄쯤 이혼하고 (삼남매를) 혼자 키웠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키우면서 '엘리트주의'가 있었다. 그 당시 부모들은 당연히 그랬다"며 "제가 커서 변호사나 검사 될 줄 알았다더라. 우리 엄마 기대치에 벗어나고 나중에 우리 엄마 입장에선 소위 딴따라가 된 거다. '네가 연극영화과를 진학하고 싶으면 네가 벌어서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빚을 내서라도 우리 오빠 같은 경우는 (공부를 시켰다). 누구의 탓이라기 보다는 물론 각자의 아픔이 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랬다. 그 시절엔 차별이 비일비재했다"고 털어놓았다.
김현숙은 "저한테 위안이 되는 건 저희 오빠가 엄마한테 '내가 봐도 현숙이와 나를 차별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엄마도 그런 말 듣는 거 자체가 속상하고 싫고 만감이 교차하는 거다. 지금도 그나마 우리 엄마는 우리 아들한테 저한테 못해준 속상함, 미안함을 고백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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