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11회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옛 연인 이주영(이청아 분)의 목숨을 앗아간 차민철(권혁범 분)을 살해할 뻔한 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지훈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르려 1년의 은둔생활을 거치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으로 백마리(김지은 분), 사무장(박진우 분)의 곁에 돌아왔다.
남궁민은 SBS 연기대상을 받은 뒤 2년 만에 SBS에서 주연을 맡아 재치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왔다.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남궁민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지난 9월 23일 첫 방송 시청률 8.1%로 시작해 3회 만에 10%대를 넘기면서 또 한 번 남궁민 주연의 흥행 드라마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화제성과 작품성을 갖추며 호평 받았던 '천원짜리 변호사'는 당초 14부작과 달리 12부작으로 종영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빠른 전개를 위해서였다고 해명을 내놨다.

이에 더해 '천원짜리 변호사'는 과도하고 노골적인 PPL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높은 시청률에 PPL로 광고비라도 더 챙기겠다는 수작이냐, 촬영분이 없어서 PPL로 시간을 때우려는 속셈이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갑자기 중반부터 이상한 PPL에 쓸 데 없는 내용들로 시간 때우다가 조기 종영? 시청자 우롱하냐", “왜 결방이냐", “급발진한 스토리, 과도한 PPL, 연이은 결방, 축소 방송, 방송국의 횡포", “남궁민 연기가 아깝다" 등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다.
![[TEN피플] 남궁민, 막무가내 결방에 '하락세'…1회 남았는데 "시청자 우롱"](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733850.1.jpg)
![[TEN피플] 남궁민, 막무가내 결방에 '하락세'…1회 남았는데 "시청자 우롱"](https://img.tenasia.co.kr/photo/202211/BF.31733851.1.jpg)

연이은 결방 사태에 진작 종영했어야 할 '천원짜리 변호사'는 아직도 1회분이 남았다. 이번에도 제작진이 특별한 사유 없이 결방을 공지한다면 종영일이 또 미뤄질지도 모를 일. 시청자들은 현재 종영 예정일인 11월 11일에라도 남궁민의 열연을 감상하며 깔끔하게 시청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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