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6회에서는 도해이(한지현 역), 박정우(배인혁 역), 진선호(김현진 역)가 엇갈린 속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해이가 응원단을 쉽게 그만둘 수 없는 이유에는 바쁜 아르바이트 시간까지 쪼개서 응원단 활동을 할 만큼 박정우를 향해 점점 커지는 마음도 있었다. 무엇보다 박정우와 함께하는 시간은 도해이에게 마음의 안식 같은 힐링을 선사했다. 도해이는 커플 기념일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가 "돈 없이 하는 연애가 상대한테 민폐일 수도 있으니까"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박정우는 "민폐는 아닐 거야. 그냥 나라면 그럴 거 같아서"라며 사랑에 대한 진실한 마음을 전해 도해이의 마음을 떨리게 했다.

반면 진선호는 도해이를 향하는 마음에서 멀어지기 위해 그를 밀어냈다. 도해이와 박정우 사이에 자신은 낄 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테이아를 퇴단한 것. 하지만 그런 마음과 달리 단원들의 연습을 남몰래 지켜보는 등 그의 몸은 도해이가 있는 테이아로 향했다. 진선호는 도해이에게 "난 승산 없는 게임은 재미가 없거든? 그런데 이게 신경 쓰이는 거지. 게임에서 빠지는 게 지는 것보다 더 재미없을 것 같달까? 그래서 쓸데없는 데 시간 낭비해보려고. 후회하기 싫으니까. 같이 하자, 너랑 하면 재미있을 거 같아"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진선호는 밀어내기를 멈추고 또다시 가슴 뛰는 직진을 시작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도해이에게 향한 박정우의 마음이 제대로 폭발했다. 테이아 회식 도중 도해이가 사라진 것. 무엇보다 박정우는 도해이의 핸드폰 전원이 꺼져 있는데 이어 그의 가방에서 누군가가 경고로 넣은 구겨진 학보지를 발견하고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다. 박정우는 도해이를 찾아 헤맸고 그의 머릿속은 도해이를 지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가득 찼다. 생사를 알 수 없는 도해이로 인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그 순간, 박정우 앞에 도해이가 나타났다. 박정우는 흥분하던 것도 잠시 "다행이다. 제발, 걱정 좀 시키지 마"라며 도해이를 자신의 품으로 와락 끌어안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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