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을 보기 위해 평소 그의 팬이자 깍듯한 후배인 김호중이 바쁜 일정 사이 깜짝 만남에 나선다. 두 사람의 인연은 '미스터트롯' 경연을 준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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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한혜진은 트로트로 전향하며 많은 고충이 있던 김호중의 든든한 선배를 자처했다. 조언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시간을 내어주었고, 방송 모니터링을 항상 챙기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호중은 "혜진 누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지금은 같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순간이 되게 '감사하다' 생각을 많이 한다. 앞으로 저희(후배들) 더 많이 이끌어주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50년만 더 (노래) 해주세요"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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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첫 번째 결혼의 실패로 아픔을 맞이했던 그녀는 두 번째 사랑을 만났지만, 행복의 순간은 영원하지 못했다. 1년 전 사랑하는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한혜진은 "'내가 이렇게 매일 울고 있으면 남편이 속상하겠지. 오케이, 두 번 다시 울지 않으리라' 항상 내가 무대에 서는 걸 좋아했으니까 당당하게 무대에 선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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