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옥에게 장애를 가진 언니 이영희는 하나뿐인 가족이자 평생 부양해야 하는 존재였다. 언니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힘들게 하는 언니의 존재가 버거웠던 이영옥은 지방을 떠돌다 멀리 제주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에 상처 입지 않으려 마음의 문을 닫은 이영옥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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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15회 스틸컷에는 이영옥과 이영희가 박정준, 푸릉마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던 중 다투게 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임을 하며 손을 꼭 잡고 있는 자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그러나 갑자기 말다툼이 벌어지며 이영옥, 이영희는 대치를 하고 있다. 차분하게 감정을 다스리는 이영옥과 달리, 이영희는 감정이 격양된 표정이다. 과연 이들이 갑자기 다툼을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15회 예고 영상에서 이영희는 동생 이영옥에게 "너 나 버렸지?"라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아픈 과거를 소환했다. 박정준의 품에서 "영희는 다 알아. 다 기억한다고"라며 울먹이는 이영옥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그동안 떨어져 지냈던 자매에게 마음을 나눌 시간이 없었다. 이영옥이 언니를 멀리할 동안 이영희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산 것일지, 또 이영옥은 몰랐던 이영희의 마음이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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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15회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2' 에피소드는 오는 28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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