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빈의 연중일기≫
최예나, CJ 전 부회장 스폰 루머 피해
'회장님의 연예인' 다음 타깃은 이코코
이코코 "식사 및 메시지 온 적 있지만 부적절하지 않았다"
최예나, CJ 전 부회장 스폰 루머 피해
'회장님의 연예인' 다음 타깃은 이코코
이코코 "식사 및 메시지 온 적 있지만 부적절하지 않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인의 일기를 다시 씁니다. 상자 속에 간직했던 일기장을 꺼내 읽듯 그날을 되짚고 오늘의 이야기를 더해 최근의 기록으로 남깁니다.
연예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이슈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화제가 된다. 이름이 알려졌기에 작은 단서만으로 유추가 가능해 '카더라' 먹잇감이 되기 쉽다.
하나의 사건이 터지면 '카더라'는 꼬리에 꼬리는 문다. 그 사건이 이성 혹은 대가성 만남이 엮긴 이슈라면 속도는 더 빨라진다. 대상이 여성 연예인이라면 근거 없는 루머성 댓글과 성희롱 댓글이 넘친다. 익명성 뒤에 숨어 2차 가해가 이뤄진다.

'말씀주신 A님은 유튜브 활동에 대한 도움보다는 음반 유통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저희 음악 사업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발매일 확정 및 향후 프로모션도 잘 챙겨주기로 했습니다' (CJ계열사 대표가 이 회장에게 보낸 메시지)

"너무나 충격적인 일에 제 이름이 거론되는 일련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전혀 일면식도 없고 조금도 관련이 없는 일에 제 이름 세 글자가 나오고 어느새 진짜 사실인 것처럼 빠르게 퍼져 나가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면서 너무 어이가 없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어야 하는지.." (최예나 심경글 中)
최예나가 직접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A씨 찾기'는 멈춘 듯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CJ 회장의 그녀 정체 공개!!! (아이즈원 최예나 절대 아님!!!)'이라는 제목으로 이회장의 스폰이 '환승연애' 출연진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며 타깃은 이코코가 됐다.

이코코는 2020년 말 어머니의 친구의 초대로 나간 식사 자리에서 이 전 부회장을 처음 만났다. 다만 이코코는 "이 전회장과 어머니 친구분들과의 식사 자리 이후 저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이 전부회장과 단 한번도 실제 대면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메시지는 주고받았다. 이코코는 "이 전 부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카톡이 수 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 두 번의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 저는 단 한번도 저의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의 메시지를 이 전부회장과 나눈 적 없다"고 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황당한 일을 겪은 두 사람. 근거 없는 루머와 2차 가해에 상처받는 일이 없길 바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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