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서 광역수사대 형사 대호(마동석)는 상사인 최철기(황정민) 반장을 '형님'이라고 부른다. 대호의 아들 역시 철기를 '삼촌'이라 부른다. 연장자에 대한 우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찰대 출신인 형사가 경찰대 출신이 아닌 철기를 '선배'라고 부르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호칭이다. 강 국장(천호진)이 가짜 범인을 만드는 대국민 사기극에 철기를 끌어들이는 명분 중 하나도 '너네 애들'의 출세에 대한 것이었다. 이처럼 철기네 팀을 이끄는 것은 유사...
MBC 밤 11시 15분 5년 만에 로 복귀하는 앵커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건 이례적이다. 하지만 저녁 8시로 방송시간대를 옮겨 공격적인 예고편을 만들어내고 있는 제작진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최일구 앵커의 '무릎 팍 도사' 출연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라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해결책이 뻔하게 예상되는 고민을 들고 왔는데, 사실 오늘 방송의 핵심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최...
My name is 오창석. 밝을 창(彰)에 주석 석(錫)자를 쓴다. 외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1982년 6월 2일에 태어났다. 누나와 여동생이 한 명씩 있지만, 딱히 여성스러운 유년기를 보낸 건 절대 아니다. 그냥 남자들끼리 운동하고 싸우고 반성문 많이 쓰면서 자랐다. (웃음) 세종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 1년 반 가까이 학교에서 15시간 작업하고 밤새는 생활을 반복했더니 진짜 폐인이 됐다. 로빈슨 크루소처럼 수염...
11월 2일, KBS 이 종강을 맞았다. 남장을 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던 한미한 가문의 규수 김윤희(박민영)는 눈부신 청춘의 한 시기를 거치며 “배움이 향하는 곳, 나라의 시작은 바로 국민이다”라는 말에 담긴 답을 얻었고 정조(조성하)는 “이제 이 조선에서 그대가 새로운 꿈을 꿀 차례다”라고 말했다. 이상을 좇는 젊은이들에 대한 초상은 자칫 한 발짝만 잘못 디디면 공허한 구호나 유치한 열정으로 그려지기 십상이지만 을 집필한 김태희 작가는 원작 소...
잘 생겼다. 갸름한 얼굴, 깊은 갈색 눈동자, 그 위로 그림자를 만들어낼 만큼 긴 속눈썹. 이름도 얼굴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인이지만 배우 오창석은 길 가다 마주치면 한번쯤 돌아보게 될 만큼 타고난 미남이다. 물론 '연예인 얼굴'의 척도인 길거리 캐스팅도 당해 봤다. “고등학교 1학년 때였어요. 가수를 키우는 유명 기획사 분이었는데 '노래는 못해도 된다, 대학도 보내주겠다'는 거에요. 아니, 가수를 키울 거면 당연히 노래 잘하는 애로 데려가야...
우선 한 가지부터 명확하게 말해야겠다. 오는 5일 저녁 11시에 첫 방송하는 tvN (이하 )는 이미 수없이 언급된 보도자료처럼 분명 '김병욱 사단'의 작품이다. 하지만 여기서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은 '김병욱'이 아닌 '사단'이다. 즉 김병욱이라는 시트콤의 마에스트로와 함께 오랜 시간 SBS , MBC , 같은 명작을 만들었던 김영기 감독과 이영철 작가,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들이 김병욱 감독 없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물론 기획...
“이제 어디 숨을 데도 없다. 정면 돌파해 나갈 생각이다.” 5년 만에 MBC 로 복귀하면서 파격적인 예고편 의 주인공이 된 최일구 앵커의 말이다. 하지만 이는 40년 만에 주말 방송뉴스 시간대를 저녁 8시로 옮겨 타 방송사 뉴스 및 주말드라마와 경쟁해야 하는 MBC의 심정이기도 하다. 이번 주말부터 새롭게 개편될 는 과거 '최일구 어록' 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일구 앵커를 “긴급투입”하고 “현장성 및 심층성을 확대하고, 기자들이 아닌 시...
금요일 밤, Mnet 대기실은 분주했다. 케이블 채널 최초로 시청률 두 자리 수를 넘어선 이 '대국민 오디션'은 말 그대로 '국민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런데 수백만 시청자들의 간절한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도전자들을 향해 “합격입니다” 혹은 “불합격입니다”를 선언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MC 김성주는 방송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즐거워 보였다. “승부가 나는 프로그램을 좋아해요. 스포츠 중계를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퀴즈 프로그램도 좋아하...
지난 달 30일 소집 해제된 에릭,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드라마 (극본 조규원 연출 유철용, 오상원)의 남자주인공 김선우 역에 캐스팅. 은 해양경찰청 특공대원들의 활약을 그리는 작품으로 에릭이 맡은 김선우는 일반 해경에서 특공대원으로 발탁되는 유쾌하면서도 강인한 성격의 인물이다. 김강우가 해양경찰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냉철한 엘리트 특공대원 오은철을, 유노윤호가 오은철의 동생이자 일본에서 잠수사로 활동하다 돌아온 특공대원 오윤재를, 김옥빈이 ...
소녀시대의 '훗'의 (노래가 아닌) 무대는 시속 160km의 직구다. 어떤 공인지 알아도 칠 수 없다. 뚜렷한 콘셉트, 댄스음악, 군무. '훗'은 그동안 소녀시대의 방향과 같다. 다만 그들은 더 강하게 그것을 밀어붙인다. 'Oh!'는 노골적이었다. 치어리더 복장으로 '오빠를 사랑해'를 외쳤다. 시작부터 '전에 알던 내가 아냐 brand new sound'를 부르고, 후반에는 '오 오 오 오 오빠를 사랑해'라는 후렴구로 계속 대중의 귀를 자극했다...
마지막 회 KBS2 밤 9시 55분 “니들 보니까 알겠다. 아직까지는 이 곳 성균관이 제일 재미있는 곳이긴 해”. 용하(송중기)의 말처럼, 은 아직도 긴장을 놓지 않고 극의 절정을 향해 치닫는 중이다. 윤희(박민영)는 마침내 금등지사를 손에 넣었지만, 권력을 잃고 추락한 장의 하인수(전태수)가 윤희의 정체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20강에서 갈등의 요소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은 자명하다. 잘금 4인방뿐 아니라 고봉(동윤)에게조차 장의의 그늘...
배우 김수현,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KBS 의 남자 주인공 송삼동 역에 캐스팅. 는 예술사관학교인 기린예고 학생들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의 우정과 사랑을 담는 작품으로, 송삼동은 자신의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알지 못한 채 시골에서 목장주인을 꿈꾸며 자라다가 여주인공 고혜미(캐스팅 미정)에게 한눈에 반해 기린예고로 진학하는 순수한 캐릭터다. 10 아시아 전학생의 첫 인사 : 관심은 없었는데 이상하게 자꾸 이 학교가 ...
4세기 한반도. 백제의 제4왕자 부여구(감우성)는 왕위 다툼에서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아버지 비류왕(윤승원)에게 버림받고, 할아버지 흑강공(서인석)을 따라 호위무사 복구검(한정수), 파윤(강성진), 사촌 동생 진승(안재모)과 함께 소금장수가 되어 세상을 떠돈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왕위에 대한 환멸을 느끼며 바다가 닿는 곳 어디든 자유로운 소금장수의 삶을 꿈꾸는 여구지만, 시대는 그를 평범한 소금장수로 살아가는 것을 ...
권순관(보컬, 건반)과 정욱재(기타)로 구성된 노리플라이(No Reply)는 2006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그 후 잔잔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노랫말을 꾹꾹 눌러 담은 음악을 만들어 온 그들은 2009년 1집 에서 “그 땐 말하지 못했던 이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다”(‘끝나지 않은 노래’)고 노래했다. 그리고 올해 9월 발매된 2집 에서는 여전히 “아무 말 없...
KBS 마흔 세 번째 미션은 '남자, 그리고 디지털의 습격'이었습니다. 평균 연령 41.6세인 일곱 명의 멤버들이 최첨단 디지털을 과연 얼마나,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이었죠. 그리고 '아날로그지만 괜찮아'하며 뒷짐 진 채 수수방관하고 있다가는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실감케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션에서 다뤄진 스마트폰, USB, DSLR 카메라, 스캐너, SNS, 노트북 등의 첨단기기는 윤형빈이나 이정진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