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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그대 웃어요>│스타일을 넘어 찬란한 유산이 될 때까지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들 하지만, 그 밥과 나물을 손수 만들어 본 사람은 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만들어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주말 밤의 코믹 홈드라마라는 기본 상차림에 고수의 숨결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로 충천한 30부작 의 제작 발표회가 9월 22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 CP와 제작사인 로고스 필름의 이장수 대표, 연출을 맡은 이태곤 감독, 가족 드라마의 구심점으로서 큰 역할...

  • 정유경 작가│나를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드라마

    정유경 작가는 예쁘다. 맑은 음성과 소녀 같은 웃음이 그렇고, 어떤 물음에든 잠시 망설이다 수줍게 털어놓는 이야기가 그렇다. 그는 말하기보다 묻기를 좋아하고 보통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사소한 것들을 마음 속 깊이 챙겨놓았다가 조금 다른 방향에서 찬찬히 들여다본다. 한 마디도 쉽게 말하거나 쓰지 않고 곱게, 그러나 진실되게 이야기하는 천성은 얼굴에 가장 먼저 드러난다. 그래서 정유경 작가의 나이를 짐작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는 올해로 벌써 17년차...

  • 2PM의 박재범, 공식 팬카페에 지난 21일 “진영 형이랑 2PM 애들은...

    2PM의 박재범, 공식 팬카페에 지난 21일 “진영 형이랑 2PM 애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집니다. 이 힘든 시기 동안 계속 제 곁에 있었습니다. 너무 힘든데 제발 더 힘들게 만들지 말아주세요”라는 내용의 글 올린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재범이 쓴 글이 맞다고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팬들은 IP확인 결과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자료 지금 제일 정신적으로 보호 받아야할 사...

  • 2009년 9월 23일

    MBC 저녁 6시 50분 방송이 3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분명 축하받을 일이다. 그러나 3년 내내 방송을 유지하고도 남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은 솔직히 슬픈 일이다. 접수된 38,683건의 제보중에서 총 147회 방송을 하는 동안 2,737건의 불만을 해결한 는 오늘 3주년 방송을 맞아 방송 후 해당 사례의 개선 여부를 점검하고, 소비자가 먼저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보다 현명해진 실태를 정리 한다. 오래간만에 식...

  • 배용준 “한국의 문화와 사람에 대한 이해를 위해 책을 집필했다”

    '욘사마' 배용준이 작가로 데뷔했다. 94년 KBS 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지 15년 만에 내놓은 그의 첫 번째 책은 '한류 전도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하 )이다. 발매를 하루 앞두고 22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배용준을 비롯해 도예가 천한봉, 청매실농원 홍쌍리, 옻칠예술가 전용복, 전통주 연구가 박록담, 명창 윤진철,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건축가 이상해, 천연염색가 안화자,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차 문화...

  • 스포츠 드라마 시청률이 바닥인 이유가 뭐야?

    도대체 왜 요즘 나오는 스포츠 드라마들은 시청률이 바닥인 걸까? 그러게 말이다. 시청률도 좀 잘 나오고 사람들에게 언급도 많이 되어야 나도 '10관왕'에서 연속으로 주워 먹고 그럴 텐데. 이후 도 그렇고 이번 도 그렇고 어쩜 다들 나오는 족족 허우적대는지 모르겠다. 그런 주제를 다루는 뉴스도 많지? 아무래도 경향이 뚜렷하니까. 그런데 그런 기사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빤한 스토리의 문제도 크지만 내가 볼 땐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나 공부가...

  • 2009년 9월 22일

    MBC 낮 1시 40분 점심 식사 후 과히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닐 것이다. 환갑도 지난 명망 있는 학자가 청문회 석상에 앉아 야당 의원들의 파상 공세와 여당 의원들의 '쉴드' 사이에서 온화한, 그러나 힘겨워 보이는 미소를 지은 채 답변을 해 나가는 모습이 말이다. 그러나 비록 많은 이들이 먹고 살기 위해 뛰느라 바쁜 평일 대낮에 방송되는 청문회라 해도 가능한 많은 '국민'은 친하게 지내던 기업인에게 천만 원 가량의 용돈을 받았다거나, 세금...

  • 슈프림 팀│My name is...

    My name is 사이먼 도미닉. 에서 웨슬리 스나입스가 연기한 사이먼 피닉스라는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해서 그 이름을 따고, 세례명인 도미니코를 변형해서 결합한 이름이다. 너무 길어서 요즘은 그냥 사이먼 디라고 부른다. 본명은 정기석. 1984년 3월 9일생 . 부산 남산고등학교 졸업생이다. 남동생이 하나 있다. 둘 다 AB형이라 성격이 똑 같다. 원래는 형이라고도 안하는데, 요즘에 방송을 보고 전화를 해서는 “형님. 몸은 어떠신지...

  • 슈프림 팀│내일은, 슈퍼 슈프림 매직 듀오

    하루에도 수십 번, 방송 횟수로만 치자면 단연 으뜸이다. 강호에 입문한지도 벌써 수년, 경력으로 따져도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의 슈퍼 루키에서 통신사 광고 음악 의 주인공이 된 지금을 슈프림 팀은 출발선이라고 말한다. “지난 주말에 그거, '아송페' 식전 행사에 나갔거든요. 사람들이 몇 만 명 있었나. 지금껏 서 본 가장 큰 무대였어요. 그런데, 뭐, 반응은 썩……” 그래도 웃는 입 꼬리에 장난기가...

  • 강인, 최근 연루된 폭행 사건에서 경찰의 CCTV 확인 결과 ...

    강인, 최근 연루된 폭행 사건에서 경찰의 CCTV 확인 결과 “강인은 처음에는 시비를 피하려고 했으나 상대방 한 명이 계속 따라다니며 주먹을 휘두르자 이에 대항해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혀. 이에 대해 강인은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염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강남경찰서는 “상대편에서 먼저 시비를 걸...

  • V6│“일본에 진출하는 한국 가수들을 안내하고 싶다”

    지난 19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송 페스티벌의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일본 아이돌 그룹 V6의 기자간담회가 행사 당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아이돌 시스템의 선구자라 할 쟈니즈 소속이자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는 V6는 말하자면 아이돌 스타가 존속하는 방식에 대한 살아있는 텍스트다. 멤버들의 나이에 따라 연장자 셋(사카모토 마사유키, 나가노 히로시, 이노하라 요시히코)은 20th Century(토니센), 연하자...

  • 왔어요 왔어, 신나는 에미상이 왔어요

    이미 종영된 ABC 로 코미디 부문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틴 체노웨스가 작은 체구로 무거운 에미상을 겨우 들며 “이제 직장이 없으니 이나 ,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는 유머있는 소감발표로 제61회 에미상 시상식은 시작됐다.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은 사회를 맡은 닐 페트릭 해리스의 쇼맨십과 코믹한 멘트들에 힘입어 시종일관 유쾌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에미상의 비인...

  • 베를린 리포트

    베를린에 다녀왔습니다. 늦은 여름휴가를 겨울에 가까운 그곳에서 보내고 돌아오니 서울은 봄처럼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일렉트로닉 음악, 클럽문화, 과감한 그래피티 등, '문화양조장'으로서 베를린은 마치 몇 십 년 전 뉴욕을 보는 듯 뜨겁고 신선하게 진화 중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빠르게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 이 도시의 한 트랙은 끊임없이 과거를 복원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습니다.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벌써 20...

  • 자식은 부모하기 나름이랍니다

    저는 남의 집 아이에 대한 뒷말은 되도록 삼가는 편입니다. 남의 아이의 잘못을 가지고 이러니저러니 흉을 보고 나면 언젠가는 마치 짜놓은 각본처럼 우리 아이도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더라고요. 그런 일을 몇 차례나 겪고 보니 두려운 마음이 들 수 밖에요. 자식 가진 부모는 절대 입찬소리 하는 거 아니라는 옛말이 괜한 소리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이 선생님(오현경)의 딸 해리(진지희)의 버르장머리 없는 언행이 심히 언짢았지만 애써 외면하려 했던 ...

  • 그녀들이 미국을 말한다

    미국 뉴스 방송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ABC와 CBS, NBC 등 메이저 3사의 저녁 전국 뉴스가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시청률을 올려왔던 ABC의 앵커 찰스 깁슨이 갑자기 은퇴 의사를 밝혔고, 이에 아침 뉴스쇼 의 진행자 다이앤 소여가 그 자리를 이어간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소여는 2010년 1월부터 깁슨을 대신해 단독 앵커로 카메라 앞에 선다. ABC 관계자들은 63세의 소여를 선택한 것은 “성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