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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일권 작가│들으면 스토리가 절로 떠오르는 곡

    하일권 작가│들으면 스토리가 절로 떠오르는 곡

    “저는 뻔한 이야기를 좋아해요.” 이래도 되는 걸까. 명색이 창작을 한다는 사람이, 그것도 수많은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상대해야 하는 웹투니스트가 뻔한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말해도 되는 걸까. 아니, 무엇보다 전혀 뻔하지 않은 만화였던 , 를 연재했던 하일권 작가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걸까. 돌이켜보건대, 자기 키만 한 가위를 든 미남 이발사가 외모 바이러스라는 의문의 병에 맞서 싸우는 내용의 장편 데뷔작 부터 하일권 작가의 작품은 언제나 신...

  • [강명석의 100퍼센트] 유희열만 같아라

    [강명석의 100퍼센트] 유희열만 같아라

    유희열은 어디에나 있다. 게임 에 있고, 만화 에 있고, 이수근의 노래 에도 있다. 또한 그는 카라의 'Rock you'에 열광했고, 성시경과 설전 을 벌인다.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 뮤직에는 루시드 폴, 정재형, 페퍼톤스, 박새별 등이 있고, 그는 김장훈과 함께 윤종신이 진행하는 MBC 에 출연했다. 그는 아이돌-90년대-인디-발라드에 모두 걸쳐있고, 유명한 싱어 송 라이터이자 네티즌의 유희의 대상이다. KBS 과 KBS 라디오...

  • 2010년 11월 16일

    2010년 11월 16일

    마지막회 SBS 저녁 8시 55분 어쩌면 이리도 유순한 드라마가 다 있을까. 지헌(정겨운)과 연우(김소연)는 사랑의 밀어를 내뱉어 놓고는 되레 자기가 민망해 얼굴을 붉히고, 상봉(정석원)은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운 지헌의 국가대표 선발전에 기어이 휠체어를 끌고 등장한다. 하지만 SBS 의 따뜻함이 단순히 끝내 착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떼를 지어 등장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는 늘 그려오던 꿈이 박살 난 후에도 삶이 계속된다는 걸 알고, 넘어...

  • 가수 이승철,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 취소.

    가수 이승철,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 취소.

    가수 이승철,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 취소.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승철은 15일 혈중 알코올 농도 0.125%의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 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이승철은 “소속사 직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맥주 5잔을 마셨다”고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보도자료 필요했던 건 great taste ZERO alcohol. 영화 , 개봉 첫 주에 관객 100만 명 돌파. 지난 10일 개봉한 는 주말 이틀 동안 전국 59만 ...

  • 정은채│My name is...

    정은채│My name is...

    My name is 정은채. 집안 이름이 '채'자 돌림이다. 오빠 이름은 정민채. 1986년 11월 24일 태어났다. 아, 그러고 보니 곧 생일이네? 최근 2달 동안 거의 2년 치 일을 바쁘게 해치우느라 날짜 가는 것도 잘 모르겠다. 열다섯 살에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네다섯 살 즈음 2년 동안 가족이 영국에서 살았다. 아버지 일 때문이었는데 그때 부모님 모두 영국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이가 크면 영국으로 유학을 보내기로 마음먹으셨다고 한...

  • 정은채│그녀의 풀스토리가 궁금해?

    정은채│그녀의 풀스토리가 궁금해?

    물에 번진 펜글씨 같다. 영화 의 홍일점 영숙 역할을 맡은 배우 정은채의 얼굴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살짝 웃을 때도,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도 그녀의 선명한 이목구비가 만들어내는 선은 또렷한 의미를 드러내지 않았다. 경직된 무표정이 아닌, 흐릿하게 번지는 묘한 표정.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조금 특이한 건 있는 거 같아요.” 그녀의 방송 데뷔가 백퍼센트 오렌지주스가 아닌 미과즙음료 광고였다는 것은 그래서 흥미롭다. ...

  • 이적 씨가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이적 씨가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올 가을은 결혼식 청첩장을 유난히 많이 받습니다. 한동안 혼기를 넘긴 처녀, 총각들이 차고 넘쳐 집집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이젠 더 이상 미룰 길이 없어진 혼사들이 하나씩 둘씩 진행되는 모양이에요. 두어 달 새 거의 매 주말 결혼식 나들이를 하고 있는 셈인데요. 특히나 지난 달 10일(2010.10.10)은 같은 숫자가 세 번 겹치는 길일이어서 그런지 세 쌍의 신랑신부를 만나느라 동분서주해야 했어요. 그런데 결혼식에도 트렌드가 있는지...

  • 류승범

    류승범

    류승범 : 2000년 – 의 양아치 2010년 – 의 검사 양아치에서 검사로, 20대에서 30대로. 그 사이 젊지만 능숙했던 배우의 10년. 조근식 : 류승범의 첫 영화 주연작 의 감독. 류승범은 엄청난 실력으로 소문난 고교 '짱'을 연기했다. 류승범은 당시 영웅처럼 묘사되던 '짱' 또는 조폭 대신 아이들 코 묻은 돈이나 뺏고, '짱'을 뺏기면 다들 자신을 외면할까 두려운 소심한 고교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를 통해 ...

  • <10 아시아> 2주년을 축하해주세요!
  • '라스' 작가 인터뷰 “'무릎 팍 도사'가 재벌이면 우리는 구멍가게”

    '라스' 작가 인터뷰 “'무릎 팍 도사'가 재벌이면 우리는 구멍가게”

    “다음 주에 만나요, 제발!” 생각해 보면, MBC 의 '라디오 스타'(이하 '라스')는 절박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 '1인자' 없는 집단 토크쇼는 당장이라도 폐지될 것 같았고, 마치 냉동인간처럼 살다 2000년대로 나온 1990년대의 슈퍼스타는 툭하면 자신의 과거를 놀리는 동료들에 “원 펀치 쓰리 강냉이”를 날리겠다며 일어섰다. '재미'라는 호평이 이어지면 한 쪽에서는 '논란'이라는 칼을 꺼내들었고, 마니아들이 시청자 게시판에 “'라스'가 '...

  • 친한 외국인 오한마 씨의 하루 VS 군자동 모태 솔로 김국격 씨의 하루

    친한 외국인 오한마 씨의 하루 VS 군자동 모태 솔로 김국격 씨의 하루

    친한 외국인 오한마 씨의 하루 하이, 코리언. 내 이름은 오한마. 한국은 정말 흥미로운 나라야. 이곳의 창의적 그래피티 를 할렘에서도 배웠으면 좋겠어. 보통 이런 건 시간이 지나면 매너리즘에 빠지는데, 감 떨어지지 않는 꾸준함 을 배웠으면 좋겠어. 바디페인팅 조기 교육 도 배웠으면 좋겠어. 그린데이가 'Basket Case'만 부른다는 편견을 벗어났으면 좋겠어 . 다들 와서 감탄하며 만세를 외쳤으면 좋겠어 . 마이클 베이도...

  • 2010년 11월 15일

    2010년 11월 15일

    9회 MBC 밤 9시 55분 봉준수(정준호)는 과거 연인이자 자신을 해고했던 백여진(채정안)과 손을 잡고, 황태희(김남주)는 남편의 군대시절 앙숙이었던 구용식(박시후) 본부장과 한 팀이 됐다. 이 희한한 관계가 가능한 건 바로 직장이라는 공간 때문이다. 이처럼 은 직장 내 갑을관계와 남녀관계를 한 데 묶어 로맨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집에서는 부부 사이지만, 퀸즈그룹에서 아내 태희는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특별기획팀에 소속돼 있고 남편 준수...

  • 2010년 11월 13일

    2010년 11월 13일

    첫 방송 토-일 SBS 밤 9시 50분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는 자신의 '4.5촌'인 로엘백화점 사장 주원(현빈)에게 드라마 촬영장의 여주인공을 3시간만 붙잡아 달라고 부탁한다. 마지못해 촬영장에 간 주원은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을 주연으로 착각한다. 이렇게 해서, 장차 운명의 장난으로 몸이 뒤바뀌어 버릴 두 남녀가 만난다. 의 지향점은 판타지 로맨스다. 환경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남녀는 몸이 뒤바뀌면서 자신을 규정해 왔던 조건을 모두...

  • 휘성, 지난 11일 트위터에 “아 난 왜 이렇게 찌질한 걸까”라는 글 남겨.

    휘성, 지난 11일 트위터에 “아 난 왜 이렇게 찌질한 걸까”라는 글 남겨. 이는 EBS 의 송효은 PD가 휘성의 작사에 대해 거론하며 “찌질하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송효은 PD는 “섣부른 판단으로 경솔한 글을 공개적인 곳에 남기는 바람에 큰 문제를 만들었다. 사과드린다”며 다시 글을 남겼고, 이에 대해 휘성은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

  • 2010년 11월 12일

    2010년 11월 12일

    KBS2 밤 11시 50분 신승훈, 이수근, 은지원, 숙희 등 오늘도 어김없이 다양한 게스트들이 출연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반가운 손님은 2년 만에 정규앨범 을 발매한 브로콜리 너마저가 아닐까 싶다. 1집에서 2집으로 오면서 그들은 크게 두 가지 변화를 겪었다. 자체 레이블 '스튜디오 브로콜리'를 만들었고 보컬 계피가 빠졌다. 그럼에도 화려한 기교대신 담백한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자세는 여전하다. 오늘 KBS 에서는 2집 수록곡 중 차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