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등으로 이어지는 KBS 대하사극은 남성적인 호전성의 극단에 있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려왔다. 비록 여자가 주인공이지만 그 호전성에 있어 '유사 남성'에 가까운 역시 그 계보의 한 편에 자리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주인공 천추태후가 종종 인간적 약점을 드러내고, 그녀의 반대편에 선 인물들의 목소리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 드라마는 이 계보 너머의 어떤 지점을 드러낸다. 과연 이 드라마의 나침반은 어딜 가리키고 있는 것일까. 연기자...
15부 KBS2 밤 10시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온다! 지난주 내내 관광 비디오를 찍듯 샅샅이 마카오를 훑은 금잔디와 F3는 차가운 구준표를 뒤로 하고 귀국한다. 그러나 금잔디는 변해버린 구준표에 대한 생각으로 좀처럼 마음을 잡기 어렵기만 하다. 오래간만에 구준희를 만난 금잔디는 진심을 털어놓고, 그런 잔디의 마음이 안타까운 구준희는 강회장에게 구준표와 금잔디의 마음을 회사를 위해 희생 시키지 말라고 대항한다. 뒤늦게 귀국한 구준표는 이제 신화...
를 처음 시청한 순간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몰상식적인 남녀를 한 집에 몰아넣고 24시간 카메라로 들여다보는 비상식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세상에 존재하다니. 며칠이 지나자 더 믿을 수가 없었다. 그토록 시니컬하던 내가 완전히 에 빠져 버린 것이다. 는 재미있었다. 게다가 에는 제이드 구디라는 무식하고 처량한 노동계급 처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미워했다. 나도 미워했다. 모두가 미워했다. 바로 그 때문에 제이드 구디는 인기 있었...
권상우 : 10대에는 가난을 겪었다. 20대에는 연애를 하고, 군대에 다녀오고, 연예인이 됐다가 스타덤에 올랐다. 대신 스캔들과 구설수에도 시달렸다. 30대에는 결혼을 하고 아빠가 됐다. 그리고 '무릎 팍 도사' 앞에 앉았다. 이 남자는 이제 털 것들을 다 털어내고 행복한 가장이 될 수 있을까. 홍차선 : 권상우의 어머니. 남편이 권상우가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사망, 가사도우미 등 온갖 일을 하며 자식을 키웠다. 원래 권상우의 집안은...
매주 잡지를 만들다 보면 외부 칼럼이나 카툰이 한 드라마나 스타로 집중되는, '스페셜 에디션' 주가 종종 있습니다. 여기도 하이킥, 저기도 하이킥이었던 날도 있었고, '강마에'에 대한 무한애정으로 모든 필자들이 똘똘 뭉친 주간도 있었습니다. '빅뱅'과 '꽃남'을 빼면 이야기가 안 되는 타이밍도 존재했고, 모두 MBC 을 이야기 하는 순간도, KBS 을 사랑하던 나날도, 지난주처럼 '소녀시대'로 대동단결하는 주도 있습니다. 게다가 내부의 포커...
정시아,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탤런트 백도빈과 오는 3월 7일 결혼. 이들은 작년 4월 영화 의 남녀 주인공으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고. 보도자료 축하합니다! 에 '연예인 가족 특집' 출연하고, 시즌 4에 함께 출연하세요! ^^; 이정재, MBC 의 후속으로 방영하는 에 출연. 의 이윤정 감독이 연출하는 은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광고 기획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정재는 실력파 광고 크리에이터를 연기할 예정이라고. ...
무기력한 휴일 오후, 정신 좀 차려보자 할 때 보는 드라마가 있다. 주된 무대는 높은 색 온도의 푸르스름한 아이스하키 경기장이다. 얕은 입김을 내쉬며 관중석을 두리번거리던 9번 선수 하루(기무라 타쿠야)는 아키(다케우치 유코)를 발견하고 멋쩍은 미소를 보인다. 그리고 이내 스케이트 날을 빙판 위로 내딛는다. 함께 깔리는 음악은 퀸의 'I was born to love you'. 는 2004년 후지TV에서 방영한 아이스하키 드라마로 순수한 열정...
최지우-이진욱 교제설. 이들은 MBC 에 함께 출연한 뒤 2년째 교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지우 측 소속사는 “2년 전 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졌는지 확인하기 힘들다. 최지우가 특급스타이다 보니 은밀한 사생활 부분까지 간섭하긴 힘들다.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한 배우라 알아서 결정하도록 믿는 편이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사실이라면… 왠지 부러우면 지는 커플이군요. ㅡㅜ KBS 에 출연중인 김소은, 지난 18일 촬영에...
언젠가부터 미술은 맥락의 문제가 되었다. 유명한 앤디워홀의 브릴로 상자는 마켓에 진열되어 있으면 상품이지만, 미술관에 전시되면 예술품과 기성품의 경계에 대해 질문하는 진지한 미술 작업이 된다. 전자와 후자를 가르는 건 공간의 맥락이다. 사실 이것은 동시대미술만의 문제는 아니다. MBC 신태환의 격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가 현실에 오면 웃음거리가 된다. 이것 역시 맥락의 문제다. 다만 동시대미술은 맥락에 따른 해석의 차이를 적극적으로 유도...
차승원, SBS 출연. 차승원의 소속사에 따르면 차승원은 오는 4월 29일 방송하는 에서 대통령을 꿈꾸는 천재 관료를 연기한다고. 은 상대역으로 김선아가 확정된 상태다. 보도자료 우리도 (드라마에서나마) 잘생긴 대통령을 가지는 건가요!!!!!!!!!!!!!!!!!!!!!!!!!!!!!!!!!!!!!!!!!!!!!!! 박재정, KBS MC로 확정. KBS 관계자는 “박재정의 투입은 확정됐다. 이외에 MC 변동 여부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tvN 밤 12시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무서운 무관심의 세계로 사라진 배우 유오성이 택시를 탄다. 장진의 과 곽경택의 를 통해 연기 잘 하는 배우로 인정을 받았지만 지금은 송강호나 설경구처럼 연기파 스타의 아레나에 진입하지 못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것도 문제지만 스태프 폭행설을 비롯한 수많은 소문의 주인공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무릎 팍 도사는 권상우가 먼저 찾아갔으니 그는 대신 택시를 타고 ...
*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폭스 TV에서는 조스 위든의 새로운 시리즈 가 첫 방송했다. 위든은 과거 TV 시리즈 와 , 영화 , 인터넷 뮤지컬 등으로 TV계에서 이미 컬트적인 존재다. 그의 TV 복귀를 축하하고, 의 장수를 기원하며 앞으로 3주간 와 , 등을 연속 소개할까 한다. 지난1997년부터 2003년까지 방영된 (이하, )는 시청률이 높거나, 에미나 골든 글로브상을 싹쓸이 하던 시리즈는 아니...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그리웠던 부산역엔 햇빛이 쏟아진다. 하지만 그 순간 나의 마음은 시속 3000광년의 속도로 양심과 욕심 사이를 오고 간다. 훔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고 자란 고향이기도 하고, 영화제니 출장이니 부산행 기차에 몸을 실을 일이 많은데 그 때 마다 들고 간 소설책을 찬밥으로 만들어 버리는 잡지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이다. 성실하게 발품을 팔아 대한민국 팔도강산을 누빈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이 ...
일본 방송을 보다 보면 부러울 때가 종종 있는데 특히 음악 방송을 볼 때 더욱 그렇다. 을 볼 때면 이게 생방송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유려한 카메라 워크에 감탄한다. 그리고 한 곡을 위해 만들어지는 무대의 세트가 웬만한 콘서트 무대에 버금가는 도 그렇다. 많은 이들이 감탄하듯이 음향이나 조명의 수준도 놀랍다. 이는 물론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 시장을 보유한 일본이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이런 음악 방송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시즌 3-6회 CH CGV 저녁 8시 50분 텍사스 캐롤튼 지역의 주택가에서 퇴근하던 미셸 콜루치가 현관문에 붙은 자신의 얼굴이 찍힌 실종 전단지를 보고 친구의 남편인 경찰을 찾아간다. 야브로 형사는 할로윈을 앞두고 누가 장난친 걸 거라면서 저녁 때 찾아가 보겠다고 설득해 미셸을 돌려보내는데 퇴근 후 점검 차 들른 미셸의 집에는 벽에 온통 전단지가 붙어 있고 표정 없는 '가짜 얼굴'이라는 별명을 가진 가면에 'one'이라는 글이 쓰인 채 남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