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정유진, 홍화연, 안효섭이 '파이널테이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JTBC
장률, 정유진, 홍화연, 안효섭이 '파이널테이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JTBC
최고 시청률 42.2% 신화를 쓴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감독이 2년의 기다림 끝에 연출과 극본을 모두 맡은 신작 '파이널 테이블'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도훈 감독과 배우 안효섭, 홍화연, 장률, 정유진이 참석했다.

'파이널 테이블'은 최고의 한국인 요리사를 뽑는 '더 테이블: K 셰프 2026' 대회를 위해 전 세계에서 모인 한국인 셰프들이 벌이는 화려한 음식과 기막힌 사연들의 향연을 담은 작품이다.
김도훈 감독, 안효섭, 홍화연이 '파이널테이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JTBC
김도훈 감독, 안효섭, 홍화연이 '파이널테이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JTBC
이번 작품은 김도훈 감독이 연출뿐만 아니라 직접 극본까지 집필했다. 김 감독은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는 2024년에 처음 준비했으나 시기적으로 쉽지 않아 무산됐다"라며 "코로나 시기 일도 안 들어와 다시 준비했는데, 요리사의 전문적인 세계를 쓸 작가를 찾기 어려워 결국 직접 대본을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와의 비교에 대해 김 감독은 "사실 내가 훨씬 먼저 준비를 시작했는데 '흑백요리사'가 먼저 나와서 속상하고 부담도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미식과 셰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한층 높여줘 다가가기 쉽게 만들어줬다. 우리는 결이 다른 이야기인 만큼 각자의 매력으로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요리 훈련 과정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김 감독은 "셰프의 기술뿐만 아니라 마음가짐까지 닮아가길 바랐다"며 "원래 손 대역이 따로 있었는데, 테스트 촬영을 해보니 배우들이 실제 셰프보다 더 잘해서 대역이 전혀 필요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안효섭이 '파이널테이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JTBC
안효섭이 '파이널테이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JTBC
안효섭은 천부적인 재능과 뛰어난 미적 감각을 지닌 해외파 한국인 셰프 강한 역을 맡았다. 안효섭은 "전문직 역할인 만큼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칼질, 웍질, 플레이팅 기술을 연습하며 버려지는 채소가 아까울 정도로 치열하게 연습했다"며 "'흑백요리사' 등 여러 프로그램을 보며 요리사 특유의 침착함과 프로페셔널한 몸짓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대본에 대해서도 "감독님의 삶과 경험이 녹아 있어 인간과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울림이 있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총주방장 차우진 역의 장률은 안효섭과의 라이벌 호흡을 밝혔다. 장률은 "안효섭과 라이벌 연기를 한다는 사실에 설렜지만, 현장에서 만나면 너무 부드러운 사람이라 무장해제가 되더라. 카메라가 돌면 반대로 몰입해야 해서 힘들었을 정도"라고 웃었다. 이에 안효섭 역시 "장률 선배 덕분에 의지하며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출연진은 작품의 매력을 음식에 빗대어 설명했다. 김 감독이 '푹 끓인 깊은 육수', 안효섭이 '정성이 담긴 잔치국수', 홍화연이 '눈물과 감동의 짠맛', 장률이 '계속 손이 가는 캐러멜 팝콘', 정유진이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진 비빔밥'을 꼽았다.

'파이널 테이블'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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