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 편지를 올려 "JYP와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기까지, 삶의 대부분의 순간을 JYP에서 보냈다"며 "그 모든 시간이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다. 오랜 시간 곁에서 함께해 주시고, 성장하게 해주신 JYP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회사 'EMITHAUS'(이밋하우스)를 설립했다는 소식도 알렸다. 그는 "저에게 독립은 지나온 시간에 대한 결론이라기보다,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가깝다"라며 "그 시작으로 새로운 회사 EMITHAUS를 설립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명은 '발산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EMIT'에서 따왔다. 지효는 "이곳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저의 가능성까지 자유롭게 펼쳐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의 모든 선택과 활동에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소속사와의 결별이 트와이스 탈퇴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효는 "이번 선택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팀과의 이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트와이스는 내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멤버들과 같은 무대에 서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시간들을 오래 이어가고 싶다"라며 그룹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효는 2005년 JYP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입사해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했다. 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활동하며 'CHEER UP'(치어 업), 'TT'(티티),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FANCY'(팬시), 'Feel Special'(필 스페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2023년에는 첫 미니앨범 'ZONE'(존)을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도 데뷔했다.
아래는 지효 SNS 전문
안녕하세요. 지효입니다.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어린 시절부터 21년간 함께해 온 JYP와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스물한 해라는 시간을 몇 문장으로 정리하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요.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기까지, 제 삶의 대부분의 순간을 JYP에서 보냈습니다. 좋은 날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날도 있었지만, 그 모든 시간이 지금의 저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오랜 시간 곁에서 함께해 주시고, 저를 성장하게 해주신 JYP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나눈 시간과 마음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저에게 독립은 지나온 시간에 대한 결론이라기보다,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가깝습니다. 그 시작으로 새로운 회사 EMITHAUS를 설립했습니다. ‘발산하다’라는 뜻의 EMIT처럼, 이곳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저의 가능성까지 자유롭게 펼쳐가고자 합니다.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이어가는 만큼, 앞으로의 모든 선택과 활동에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택이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팀과의 이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TWICE는 제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부분입니다. 함께 지나온 시간만큼 앞으로 함께할 시간들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같은 무대에 서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시간들을 오래 이어가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1년 동안 저를 믿고 지켜봐 주신 ONCE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 사람의 수많은 변화와 성장을 오랜 시간 지켜봐 주는 일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으로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시간도 저다운 선택과 노력으로 채워가며,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걸맞은 아티스트로 성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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