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1982년생 미혼 배우 하석진이 성덕임을 고백했다.

오늘(14일) 밤 방송되는 KBS 1TV 무비 토크쇼 '인생이 영화'에 게스트로 출연한 하석진은 아이돌 성덕 고백과 함께 스파이더맨을 뛰어넘은 원조 거미 인간(?) 흑역사까지 대방출하며 폭풍 웃음을 선사한다.
사진=KBS1
사진=KBS1
하석진은 데뷔 초 "훈련이 안 된 상태에서 카메라 앞에 서다 보니 늘 혼나러 가는 기분이었다"며 슬럼프 시절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계의 거장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할 수 있었던 것을 자신의 연기 인생 전환점으로 꼽으며 "완성도 있는 대본과 호흡하는 법을 배우며 진정한 기회를 잡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하석진은 김수현 작가 작품 촬영 당시 술자리에서 보여준 모습이 그대로 대본에 반영됐다면서 "술 취해서 잘 놀았던 게 대본으로 나왔다"는 흥미로운 드라마 비하인드를 밝혔다고 해 연예계 대표 '뇌섹남' 하석진의 뜻밖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오늘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KBS1
사진=KBS1
과거 하석진이 출연한 드라마 '못 말리는 결혼' 속 상대 배우였던 유진에 대한 질문 도중 "핑클이었습니까, SES였습니까?"라는 기습 질문을 던지자, 하석진은 주저 없이 "다이어리에 SES 사진이 있었다", "당시 저는 성덕이었다"면서 수줍게 팬심을 고백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사진=KBS1
사진=KBS1
김사랑과 호흡을 맞춘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속 하석진의 연기를 소환한 MC 이재성이 "할리우드에 톰 홀랜드가 있다면 충무로엔 하석진이 있다"고 외치자 웃음과 당황을 오가던 하석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완전히 잊었다"며 얼버무렸다고 해 대체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걸그룹 성덕 고백부터 거미 인간 흑역사까지 배우 하석진과 함께 하는 유쾌하고 솔직한 영화 토크는 오늘(14일) 밤 9시 30분 '인생이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