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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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미자가 방송인 박나래(39)를 언급하며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은인"이라고 말했다.

18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전성애, 미자 모녀가 출연해 사남매와 함께 버스를 타고 민통선을 넘는다.

이들은 북한과 3km 정도 떨어진 실향민들의 섬 교동도에서 황해도의 연백시장을 재현한 대룡시장을 방문한다. 옛날식 다방에 찾은 이들은 쌍화차를 먹는 도중 논쟁을 펼친다. 혜은이가 "노른자를 터뜨려 마시는 거다"라고 주장하자 윤다훈은 "달걀찜이냐"며 반박한다. 이어 시장 구경을 하던 도중 한 여인이 윤다훈에게 "오빠 나 모르냐"고 말을 건네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사진제공=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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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애, 미자 모녀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언급한다. 미자는 "엄마가 남편이 처음 인사드리러 온 자리에서 둘의 첫 키스 날짜를 물었다"고 회상한다. 이에 전성애가 "얘는 나에게 통장잔고까지 숨긴다"고 반박하자 박원숙은 "너도 인간이라면"이라고 반응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자 모녀와 박원숙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 박원숙은 과거 미자의 결혼식에 말도 없이 거액의 축의금을 냈다고. 미자는 또 다른 감사의 주인공으로 박나래를 언급한다. 우울증으로 3년간 두문불출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미자는 "박나래가 (나를) 세상 밖으로 꺼내준 은인"이라고 말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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