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방암 3기 母 "살고 싶어"…외할머니 향한 폭언 금쪽이에 결국 눈물 ('금쪽')](https://img.tenasia.co.kr/photo/202312/BF.35445994.1.jpg)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 엄마는 "큰 딸이 사춘기가 시작될 때가 됐는데 할머니를 너무 싫어하고 미워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를 갈 때 할머니가 깨우는데 화를 많이 낸다. 24시간 거부하고 분노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면서 할머니에 대한 악감정을 키우면서 할머니에게 쌍욕에 폭력까지 쓴다. 할머니와 몸이 닿는 것조차 싫어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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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를 지나치게 허용적으로 키우시는 건 냉정하게 말하면 아이를 위함이 아니다. 엄마 자신을 위함이다. 본인 마음 조금 불편해지는 거를 못 견디시는 거다. 결국 그래서 가르쳐야 할 것을 못 가르치고 있는 거다. 가르치려고 하는 할머니는 악인 역할을 하게 되는 거고. 엄마는 할머니 뒤에 숨어 계시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는 뭐가 헷갈리시냐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되는 게 있다. 그거를 엄마는 아이가 고통스러워한다고 생각하는 거다. 싫어하는 걸 겪게 하셔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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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엄마는 지난 8월 국가검진을 한 뒤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다. 금쪽이 엄마는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죄책감이 크다"라며 "앞으로도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단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제가 만약에 죽거나 아프면 저한테는 할머니 밖에 없다. 우리 딸이 잘못한 걸 보여주는 것도 싫은데 저는 더 방법이 없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항암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돌아온 금쪽이 엄마.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에게 할머니와 사이좋게 지낼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이를 외면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내가 없어져도 그럴 거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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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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